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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 : Novel] FLOWER/POLLINATION(WEED 시리즈) - 코노하라 나리세























FLOWER/POLLINATION- 코노하라 나리세(木原音瀨)/illust 카네 히카루(金ひかる) 1999年-2000年作

1. 말하자면 이 작품은 되먹지 못한 인간, 타니와키 나름의 성장기라고 할 수 있겠다. '나름'이라는 단어가 붙은 것은 도저히, 아무리 예쁘게 봐 줄려고 해도 나아질 줄을 모르는 나쁜 남자, 타니와키는 일반적인 시선에서 봐서는 거의 변화가 없을 정도의 미묘한 차이만을 드러내기 때문이고 조금은 바뀌었지만 그것도 어떻게 보면 타니와키 좋을대로 죄책감에서 벗어나기 위한 수단으로까지 느껴지는 부분이 있으니까.

2. 타니와키가 너무 싫었고, 아직도 싫기 때문에 길게 언급할 수 없는 작품인데 더더욱 이해가 안 되는 것은 이런 인간한테 빠지는 마츠모토와 유우야(..본인은 아직 '모른다'지만)라는 두 남자. 그래도 마츠모토는 그걸 경험한 후 다시는 돌아보지 않았고, 정신지체인 유우야는 '모른다'라는 걸로 자신도 모르게 타니와키를 괴롭히지만.

3. 이건 드라마CD로 나올 수 있을까. 비블로스거라서 가능할지 어떨런지. WEED는 무빅제. 시리즈니까 나온다면 아마도 무빅일테고. CD로 안 나온 원작을 읽으면서 성우진을 상상하는 건 생각보다 훨씬 짜릿하고 즐거운 망상인 거 같더라. 개인적으론 마츠모토는 노지마 켄지(눈물눈물눈물연기!!), 토리우미 코스케, 유우야는 후쿠야마 쥰, 카미야 히로시, 키시오 다이스케..정도면 좋을 거라고 생각했다. 특히 유우야의 경우는 억양도, 끊어읽기도 특이하고 가끔 발작같은 소란도 일으키고, 부끄러운 이야기를 '모르니까' 소리높혀 아무렇지도 않게 말하는 등 자폐아이기 때문에 연기력이 상당히 필요할 것 같았다. 대학에 갈 수 있는 나이지만 어리면서도 천진한 목소리여야 하고. 쥰쥰이나 카미야상의 유우야는 정말 꼭 한번 들어보고 싶다. 하지만 둘다 사장님의 타니와키가 너무 싫어서 왠지 속상할거라 그런 거라면 아예 안 나오는 게 좋을지도 모르겠어..라는 이율배반적인 감정이 들기도 한다.

4. 타니와키를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이야기는 전체적으로 화가 나지만 POLLINATION의 뒤에 유우야의 시선에서, 그러니까 자폐아가 어떤 식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어째서 그런 식으로 사고하는지 등등을 그려낸 NEED는 굉장히 좋았다. 아아- 그래서 그랬구나. 수긍하면서 열심히 읽었는데 가끔 뭉클해지기도 하면서. 역시 코노하라 센세는..!

by 찬물月の夢 | 2006/09/07 21:58 | 필요한 건 우정! 노력! 승리!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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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Y_Ozu at 2006/09/07 22:18
코노하라 나리세 작품에는 노지켄이나 카미야 히로시처럼 좀 시리어스한 캐릭터를 가진 성우들이 맞죠. 쥰쥰이나 키시오는 연기력의 문제보다는 캐릭터가 너무 가벼운 느낌이 있어서..
Commented by 찬물月の夢 at 2006/09/11 19:25
Y_Ozu님/아아- 무시할 수 없는 코노하라 분위기라는 것도 관계가 되겠군요. 확실히 쥰쥰이나 다이사쿠는 좀 가볍죠. 연기야 나름대로 하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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