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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0] 機動戦士ガンダム00 10화 - ガンダム鹵獲作戦

© 創通・サンライズ・毎日放送

확실히 9-10화 연결인데, 10화에서 많은 걸 보여주려고 9화를 아끼다보니 정작 10화에서는 각 캐릭터/기체별(티에리아&버체/나드레, 알렐루야&큐리오스) 배분이 그리 좋지 않았던 듯. 큐리오스 포획 - 티에리아 발견, 세르게이, 소마 개입 - 할렐루야 - 나드레 - 할렐루야...대략 이런 상황으로 다소 왔다갔다 하는 느낌이 들었다. 각 캐릭터들의 트라우마라든가, 근원적인 문제라든가, 기체 쪽을 조금씩 배분해서 던지려다보니 문제가 생긴 것일지도 모르겠다. 만날 수 있었던 티에리아와 알렐루야를 분리시켜 각각의 폭주(티에리아의 안구 변화가 거의 자동적으로 나드레로의 변화를 이끌어 낸 걸로 보이나 아직은 이게 어떤 것인지 잘 모르겠다. 단지 자신의 실책에 대한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이나 베이더를 부르는 부분에서 (그가 말하기에) 불완전한 다른 마이스터들과 차별화된 어떤 비밀이 있겠다는 것 정도를 조심스럽게 짚어낼 수 있을 듯)로 이어간 것은 같은 솔레스탈 비잉에 소속되어 있으면서 건담 마이스터로 미션들을 수행해나가지만 결국은 개별화된 인물들임을 암시하는 것인가, 혹은 순전히 각본상의 문제인가. 전자임을 믿고 싶으나 더 봐야 알겠지.

건담 나드레, 티에리아도 너무 빨리 내보였다고 하고, 프톨레마이오스의 크루를 비롯한 건담 마이스터들도 '나드레'의 존재는 알고 있었지만 실물을 본 것은 극소수의 인물(티에리아 본인, 스메라기 + 펠트?)을 제외하고는 처음이라는 점에서 적어도 티에리아'만'은 건담 마이스터 중에 '솔레스탈 비잉'의 실질적인 목표나 저의(;)에 가장 근접한 인물임을 추측할 수 있다.
움직임 면에서는 한번의 공격으로 후퇴하게 만든 이후에 달리 보여준 것이 없으므로 엑시아라든가, 큐리오스라든가, 듀나메스라든가 하는 다른 건담들과의 어떠한 공통점이 있는지, 혹은 차이점이 있는지를 알 수 없다. 다만 4기의 건담들이 각자 다른 특성을 가지고 그에 걸맞는 작전 수행을 한다는 식의 균형 맞춘 구성(;)이었기에 저 나드레의 기능, 성능, 움직임 면에서는 기대되는 바가 많다. 또한 건담이기에 공중전에 촛점을 맞춘 기체들이라고는 하더라도 엑시아는 저공비행과 함께 보다 인간의 그것에 가까운 움직임을 보여주며 접근전 위주로 작전의 전면에 섰으며, 듀나메스는 드물게 저격형인 장거리에서 공격하는 기체인데다 큐리오스는 비행에서 로봇으로 변형을 해도 중거리에서 공격하고, 버체는 포격형이라는 식으로 비교적 전술적인 측면을 강조한 것이 돋보인다. '건담'이라는 기체들, 모빌 슈츠 자체가 핵심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이번 화에서 특히 촛점을 맞춰 봐야 할 것은 캐릭터들의 면면이다. 티에리아는 자신의 정체성을 슬쩍, 내비치며(俺、僕、私의 동시 사용) 눈물을 보이고, 알렐루야는 다시금 할렐루야로 분하여 인간을 죽이고 싶어하는 것이 자신의 본성인가 하는 것에 대한 강한 경멸을 드러내며(인혁련에서의 그러한 그의 과거 문제는 역시 가장 먼저 나올 것이고, 실제로 11화는 제목이 '알렐루야'다), 스메라기는 자신의 예측이 뒤틀려 무력하게 당하고 있다가 상처받은 아이들을 받아들여야 하는 것에 고통스러워한다. 그리고 이들 모두 눈물을 흩뿌리며 견딜 수 없어한다(....;;;). 이 작전에서는 그래도 세츠나, 록온의 문제가 핵심은 아니었으나, 그들도 (티에리아, 알렐루야와 같은 존재 자체에 문제가 있는 것과는 다른 차원이겠지만) 적지 않은 트라우마를 안고 있으니, 어쩌면 '솔레스탈 비잉'의 이상을 이룩하기 위한(왕류밍) 인간성을 이용당하는 것은 아닌지..하는 생각도 들었다. 실제로 왕류밍은 그들이 어쩜 그렇게 불완전한지..라며 상당히 시니컬한 면모를 보이고, 티에리아도 '건담 마이스터에 걸맞는' 이라는 말을 자주 내뱉는 등 그들 자신의 위에 있는 그 어떤 힘(베이더?)과 실현해야 할 이상을 달성하는 것은 불완전한 인간이라는 것에 대한 이율배반적인 감정을 드러낸다. 그러나 적어도 스메라기 정도는 어느 정도의 가능성이나 기대를 품고 솔레스탈 비잉에서의 작전을 이끄는 것 같은데, 그것은 마이스터들을 연민의 눈으로 바라보고 안타깝게 이름을 부르는 것으로 추측해 볼 수 있다. 전쟁, 목숨, 죽음, 고통들에 대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는 (지금 전면에서 싸우고 있는) 거의 유일한 어른일지도.

일단은 나름대로 의미가 있었던 9-10화이지만 동시에 많은 위험성도 내포하고 있는 에피소드가 이번 화들이다. 전환점이 되어야 했고, 때문에 나드레를 '일찍' 내보내면서까지 무리수를 뒀으나 '건담 더블오'가 가지고 있는 어떠한 약점들을 드러낸 것은 아닐까. 텐션이 약하기도 하고, 캐릭터에 몰입하기 힘든 점도 있고, 중후할 정도의 무게감이 어느 정도는 부담스럽기도 하고. 좀 몰아쳐야 할 때가 된 것일지도 모르겠다. 9화의 후후반은 참 좋았는데...;;

* 처음에 캐스팅이 나왔을 때, 미키상말고 카미야상, 욧칭은 어울린다고 생각하면서도 약간의 미묘함이 느껴졌었는데, 이번 화에서의 티에리아와 알렐루야/할렐루야 연기에서는 그렇기 때문에 이 캐스팅이구나 하는 믿음이 오더라. 상당히 좋았다. 소마 필리스의 오가사와라 아리사양도...알고 보니 '울프스 레인'의 체자. 헐. 하로 목소리보다는 소마 쪽 목소리가 취향이다.

** 할렐루야는 역시나 알렐루야의 이중인격일 것 같은데, 알렐루야를 외치며 적을 죽일 때의 모습은 알렐루야 자신이 고통을 견딜 수 없어 만들어 낸 이중인격이기에 알렐루야에 대한 애증을 드러낸 것으로 보였다. 그리고 욧칭은 로리 연기(....)도 좋지만, 미친 놈 하면 미치게 사랑스럽고 섹시하다.....+_+

*** 뭐....개인적으로는 캐릭터들 저 꼴인거......별로 싫지 않음. 착한-_-척하는 애들보다 훨씬 마음이 가고 불쌍하기도 하고, 그렇다. 음........세츠나는....? 아직 판단 보류.

by 찬물月の夢 | 2007/12/09 02:25 | 냉정 : 열정 = 1 : 1의 アニメ | 트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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