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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CD] ケダモノ 6

ケダモノ 6

모리카와 토시유키 X 사쿠라이 타카히로, 미도리카와 히카루, 나리타 켄, 오리카사 아이, 노지마 히로후미.

감상 : 내...이 시디에서 '괜찮다'라는 느낌을 받을 줄이야! 오래 듣고 볼 일이야...헐;

사실 '케다모노' 시디는.. 별 생각없이 웃고 싶을 때 듣는 시디라고 생각하고, 내용 자체는 실소가 나올 정도로 말 안 되고, 애들 좀 바보같고, 상황은 툭툭- 튀지만, 여타의 있는 척 하면서 설득력없는 절실함을 내세워서 불쾌함을 유발하는 BL보다 훨씬 들을 만하다고 보고 있기 때문에 기분 전환하고 싶으면 듣고 있는 그런 시디. 이번에도 그렇게 생각하고 반가워서(!) 냉큼 꺼내 들었는데 이거 지금까지 만만하게 봤던 게 미안해. 훨씬 괜찮아. 아니, 오래 쓰다보면 요정도 내공은 생긴다는 거냐. 하하.

전반부에는 렌타로 커플, 상황은 기가 찰 정도로 말 안 되는 기억상실로 그렇게 된 경위도 웃기고, 기억 잃고 난 무라세가 '보쿠' 라는 말을 쓰면서 착한 티를 팍팍 내는 게 믿을 수 없었는데, 그래도 지금까지는 무라세에게 끌려다니기만 하던 렌타로가 나름대로 무라세를 좋아한다는 스스로의 마음을 확실하게 자각하고 먼저 손내미는 게 보기 좋더라. 그래, 이런 맛도 있어야지... 하다가; 기억 잃은 무라세와 다시 잤는데, 일어나서는 그런 자신이랑 잤다는 거에 마음의 상처를 받은 충격으로 기억이 돌아왔다는 무라세...다시 초귀축짐승모드돌변! 아하하하하하하하하. 역시...'케다모노' 시리즈는 이래야 안 이상해. 으하하하하. 의외의 재미.

후반부의 슈카랑 레이 커플은 과거 얘기를 하던데.. 호오. 그랬구나. 그랬어. 말 잘 듣는 부하, 레이, 그런 레이를 어렸을 때 부터 좋아하게 된 슈카. 참.... 지금 하는 짓보면 슈카가 완전 레이한테 목숨 거는 게 이해가 간다. 레이도 못됬다고만 생각했지만 나름대로 슈카를 그렇게 아껴주고, 마음에 두고 있더군. 잘 되야지. 하하하하하하하. 잘 된다고 해도, 뭐.....그렇고 그렇겠지만. 과거 얘기 해 준 덕분에 지금의 막장스러움이 납득가고 그래서 즐거웠다.

애기때의 슈카는 오리카사 아이상이 해 주셨고, 슈카의 엄마까지 연기하셨다. 역시 오리카사상!!!!! 노지 형님은 슈카 친구였는데, 크게 비중은 없어 아쉬웠다. 한번씩 나와주시는 옷키님은 존재감만으로도 웃음을 줬단 말이지. 흐음. 프리토크나 특전 시디 구성은 리프의 그것과 거의 다를 바가 없어서 위화감도 못 느낄 정도였다. 아베상이 녹음하셨구나. 앵정씨는 요새는 BL 안 나오니까 프리토크 어쩔까..걱정했는데, 이 시리즈 자체의 가벼운 즐거움 때문인지, 성우진이 편안함을 줘서인지 아무튼 굉장히 좋은 텐션으로 즐겁게 얘기해줘서 다행. 특전 시디는 지난 번 노래랑 지지난번 미국시트콤 설정보다는 약했지만 렌탄버젼 앵정씨가 무지 귀여워서 그럭저럭 들을만했음.

시디가 바보같긴 해도 이 시리즈만큼은 오래 가 주면 좋겠다. 아무 생각없이 즐겁게 웃을 수 있게 해 주는 시디도 사실 드물어서 작품성 그런 걸 떠나서 귀한 느낌이니까. 성우진도 훈훈하고.

by 찬물月の夢 | 2008/02/01 20:18 | 달콤쌉싸름한 목소리 | 트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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