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루스 로그인


[2007/10] 機動戦士ガンダム00 18화 - 悪意の矛先

© 創通・サンライズ・毎日放送

약간 빠르다 싶은 감이 있는 트리니티에 대한 엑시아(세츠나)의 적의 드러내기는 2쿨 X 2의 마무리를 위한 준비였던 거 같다. 비롯해서 트리니티의 무차별적인 군사 시설에 대한 개입 활동과 네나의 변덕으로 인해 빚어진 비극, 베다에 대한 해킹 의혹, 트리니티에 미션을 보내는 라그나의 존재, 트리니티의 의심스러운 면면들과 함께 솔레스탈 비잉의 기술을 탈취해 건조했을 가능성이 있는 스로네 건담 등등. 슬슬 건담 더블오 1시즌을 정리하기 위해 이것저것 깔고 진행시키는 단계인 듯.

단지 그게 어린아이같은 장난스러움이 거대한 재앙으로 이어졌다는 것이 살짝 불편하더라. 18화 자체가 가지고 있는 의미나 트리니티 VS 톨레미 라는 대립 구도 조성, 그동안 비교적 드러내지 않던 민간인들의 모습 등등도 좋고, 작화도 간만에 훌륭했고, 여러모로 보기 좋았으나 저것에 대해서는 지나치게 의도적인 것이 강해서 오히려.. 만약에 '코드기어스'에서 정의 운운하면서 민간인 살상 장면을 빼고 착한 척을 한다면 '웃기지 마라!'가 되겠지만, 지금까지의 더블오는 차라리 결벽증에 걸렸다고 해도 좋았을 만큼 전쟁 근절의 목표에 맞는 미션 위주로 계획을 진행시키면서 자극적인 것보다는 이야기의 무게감을 중시하면서 다소 천천히 가는 감이 있어도 서두르지 않고 그들이 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전하려 했었기 때문에 18화의 이 시도는 그다지 보기가 좋지 않았다.

한편으로는 오히려 이런 식의 방식을 써서 솔레스탈 비잉의 행동에 비집고 들어와 자신들의 이익을 달성하려는 솔레스탈 비잉 아류 집단인 트리니티의 비정상적인 면모를 적나라하게 드러낸 것일지도 모르겠다. 18화 전반적으로 트리니티와 스로네 건담이 솔레스탈 비잉의 그것을 잇는 두번째 팀이 아니라 솔레스탈 비잉 내부의 내통자가 있을 것이며 기술까지도 훔쳐 스로네 건담을 만들었을 가능성을 시사하며 솔레스탈 비잉과 트리니티가 대립할 것임을 에둘러 말하고 있다. 여기서 베다에 대한 의심이나 리본즈의 존재, 베다에 접촉할 수 있는 인물들(티에리아, 네나..?)도 문제가 될 것 같고, 솔레스탈 비잉의 원래 목표나 그것에 대한 비판을 위해 트리니티를 내세운 것은 아닌가 하는 음모론도 짚어볼 수 있겠다.

루이스의 비극과 사지의 슬픔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웃기게 나오던 것을 완전히 뒤집으면서 이것을 위해 준비했다는 느낌. 가족과 친척들을 건담의 공격으로 모두 잃은 루이스나 그런 루이스를 바로 앞에서 바라보며 아무 것도 해 줄 수 없다는 좌절감에 고통스러워하는 사지의 모습은 트리니티 개입 이후에 목숨을 잃은 민간인들을 대표하며 앞으로 사지의 행보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고 하겠다. 플래그로 스로네 아인에 맞서는 그라함은 분노하면서도 상당한 실력자임을 보여주며(지난 번 록온과의 일전에서도 좋은 실력을 보여주었었다) 현재는 모습을 보이지 않는 알리와 함께 건담들에 위협을 가하는 인물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 또한 플래그를 타고 건담을 치겠다는 발언은 이전까지 건담에 대해 가지던 관심이 신기체 등장과 그들의 잔인한 방식에 대한 분노와 증오로 바뀐 증거일 것이다.

다음 화에서는 스로네 건담에 대한 엑시아의 공격이 있을 것이고, 록온의 문제가 표면적으로 드러날 듯. 25화 완결인 1시즌에서 어느 정도를 보여주고 2시즌을 위해 사전 포석을 깔아둘지는 아직 확신이 안 서지만 초반부에 암시되던 주요 캐릭터들의 문제나 트리니티와의 대립 구도만큼은 확실히 구축하지 않을까 싶다.

* 캐릭터는 마음에 안 들지만 역시 쿠기밍은 참 연기를 잘 한다. 정말로 재수없게, 애같게 굴더라..; 아, 그리고 스페인에서의 네나 공격에 대해 요한은 무슨 짓을 하냐면서 제재를 가하고, 미하엘은 임무 계속해서 피곤했겠지, 라는 식으로 대조되는 반응을 보이는데 그것도 역시나 그들 남매의 관계를 그대로 보여주는 대사들이라고 생각함. 첫째니까 책임감을 가지고 동생들을 다독거려야 하는 요한이나, 투덜대면서도 형인 요한에게는 잘 따르고 네나는 예뻐죽는 미하엘, 막내라고 좀 제멋대로 굴면서도 오빠들한테는 애교부리는 네나, 라는 구도.

by 찬물月の夢 | 2008/02/10 18:18 | 냉정 : 열정 = 1 : 1의 アニメ | 트랙백 | 덧글(4)

트랙백 주소 : http://digitalis.egloos.com/tb/4145102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Commented by yourrachel at 2008/02/10 18:23
그러면서도 네나의 고의적인 만행을 거의 방치하다 시피하는 두 오빠들도 제정신은 아닌 것 같습니다.; 확실히 네나의 행동은 지나치게 어이가 없어서 전체 흐름상 다소 튀는 감도 있더라구요.
Commented by 화려한불곰 at 2008/02/10 18:35
네나... ㅇㅈㄴ...
Commented by 찬물月の夢 at 2008/02/11 22:11
YR님/그래서 다들 정신이 이상한....;;; 너무 그러니까 살짝 불안한 것이...후반 폭풍을 이렇게 가져가겠다는 생각인가! 하여 걱정스러웠습니다.
Commented by 찬물月の夢 at 2008/02/11 22:11
화려한불곰님/..그러니까요;;;
※ 로그인 사용자만 덧글을 남길 수 있습니다.

◀ 이전 페이지          다음 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