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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鳥海浩輔's Collection : BLCD] 世界の果てで待っていて ~天使の傷跡~ (소설 원작 X CD) Part 1(소설편)

* 현 시점에서 아직 시디는 다시 듣지 않았기 때문에 그 부분은 언급하기가 어려움.

人はいつだって自分から翼を手放したがる。翼は、自由の象徴だ。大切な人ができるのは、自由をなくすのと同じことだ。自分の中の一部分を誰かに明け渡して、重い鎖でがんじがらめに縛られる。
そうして得られる、平和な空から落ちるような幸福が欲しくて。

이 문단 하나로 이 시리즈에서 타카토 루카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알 수 있었다.

기존에 드라마CD만을 들었을 때, BL이라고는 하지만 주인공인 두 남자보다는 탐정, 쿠로사와가 맡게 된 사건(= 쌍둥이 형을 찾아달라) 위주로 이야기가 진행되고 있었기 때문에 BL 적인 요소는 쿠로사와와 카이야의 과거에 흔적만 남아있을 뿐이라고 생각했다. 그렇기 때문에 (속으로) 성우진 연기도 좋고, 작품 자체의 분위기도 남달라서 만족하고는 있었어도 어딘지 모를 아쉬움을 느끼고 있었다. 하지만 원래 소설이 원작이었기 때문에 각 캐릭터가 가지고 있는 감정이나 그 혹은 그들을 둘러싼 상황들, 서로가 서로에게 느끼는 마음 등을 제대로 알려면 역시나 '읽어야' 한다는 것인가. 타카토 루카가 그려내고 있는 쿠로사와의 카이야에 대한, 카이야의 쿠로사와에 대한, 그리고 리츠가 죽을 때까지 함께 해 주고 싶어하는 토오루에 대한, 그런 리츠를 전혀 몰랐다는 동생 소우의 마음들은 행간에 있는 감정과 그가 보이는 시선, 행동을 느껴야만 제대로 알 수 있는 것이었다.

리츠가 토오루에 대한 마음을 들려줄 때, 쿠로사와가 생각하는 저 대사는 어쩌면 동생을 죽인 범인에 대해 집착하고, 겨우 한번 닿았을 뿐인 그 밤을 건드리지 않고 카이야를 바라보고 있는 그 자신에 대한 것일지도 모르겠다. 동생의 죽음에 대해 분노하면서 차가워지는 쿠로사와는 열에 들뜨지 않는 만큼 함께 해 주는 카이야의 옆에 그저 있을 뿐이다. 두번 다시 이런 일은 없으리라, 생각하면서. 그런 쿠로사와를 알면서도 '너만은 나보다 먼저 죽지 말라'는 쿠로사와의 말을 들어주며 익숙해져가는 카이야도 또한 언젠가 떨어질 나락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아닐까.

격정적이지는 않지만, 소소한 묘사.. 그거 하나만으로 문장을 아름답게 만들 수 있는 힘을 가진 작가라고 생각했다. 타카토 루카. 아무렇지도 않게 자연스럽게 툭- 던져 써 낸 거 같은 문장인데 읽으면 읽을 수록 새로운 맛이 나더라. 글을 굉장히 서정적으로, 아름답게, 장면을 최적의 상태로 전달시킬 수 있는 호소력을 가진 문장들. 아름다웠다.

'관상용애인' 에서도 괜찮았던 기억이 있고, 이 정도면 어느 정도 믿을 수 있으니 앞으로도 주목할 생각. CD는 곧 다시 듣고 체크할 예정이고. 시리즈물도 많은데 라이센스로 1권만 나온 것도 얼른 다 나오길 바람.

by 찬물月の夢 | 2008/02/22 22:05 | 사랑하고픈 남자 鳥海浩輔 | 트랙백 | 핑백(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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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서 각본은 사이버 페이즈가 가장 낫다. 응. 중간에 사진 기자와 카이야의 장면, 쌍둥이의 엄마가 혼란스러워하는 씬 등은 무리없이 없애고 앞뒤연결을 해 낸 편. 아쉬웠던 점이라면 '소설편'에서 언급했던 그 대사를 빼서 시디만 들었을 때는 조금.. 이 작품이 말하고자 하는 가장 핵심적인 메세지를 느낄 수 없지 않나.. 하는 부분. 저 대사가 없어지면 리츠의 행 ... more

Linked at 찬물月の夢의 차갑지만 열정적인.. at 2010/10/25 00:07

... 않은 활동이라 감칠맛도 나고, 괜찮다. 실력은 역시 출중하고, 그림 스타일도 다른 작가들하고는 다른 느낌으로 아주 색다른 느낌을 주고 있어서 즐겁고. 원작이 2005년에 나왔고, BLCD가 사이버 페이즈에서 2008년에 나왔는데, 스토리 자체가 좀 미완결스럽게 마무리되서 후속편 이제나 저제나 기다리고 있던 게 ...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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