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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CD] 言ノ葉ノ花

言ノ葉ノ花(스나하라 토우코 원작/Atis 발매)

오노 다이스케 X 카미야 히로시.

감상 : 아주 괜찮았다.

뭐...더 길게 말 안 해도 될 거 같지만 몇가지 언급하자면..

가질리없는 그런 감각을 가지게 되면서 도망치고 고통받게 되었지만 그로 인해 다시금 사랑이 찾아오고, 신기하게도 그토록 버리고 싶던 그 능력이 사라지자 이제는 또다른 불안으로 힘들어하는 남자의 이야기. 두번째 시디의 초반부까지, 사람의 마음이 들려오는 그 능력이 사라지기 전까지의 사랑이 이루어지는 과정만을 그렸다면 (흔하지는 않지만) 있을 법한 연애물로 그쳤을 것을, 그 능력이 없어지면서 원래대로 돌아오자 오히려 사람의 마음을 읽을 수 없다는 불안감 때문에 자신을 사랑하는 남자가 과연 정말 자신을 사랑하는 것인지, 자신의 마음이 전해지기는 하는지, 답답해 하는 것을 묘사해 수작으로 끌어올렸다. 후반부에 요무라가 그렇게 불안해하면서 왜 다들 아무렇지도 않게 살아가느냐고 오열하는 순간은 보통 사람들이 사람과의 관계에서, 혹은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공간에서 느낄 수 있는 자연스럽지만 애처로운 감정을 극대화했다고 생각한다. 그저그런 연애가 아닌, 진심을 찾아가기 위한 사랑. 그걸 이제 요무라는 알고 조금씩 앞으로 나아갈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카미야상 연기가 아주아주 훌륭했는데, 뭐, 워낙 잘 하는 분이니까 당연했던 것일지라도 유난히 공을 들인 그런 연기라 너무 좋더라. 오노는 순간순간 발음이 뭉게지기는 했지만(좀 낮고 굵은, 평범하거나 뭔가 뒤가 있어 보이는 캐릭터를 할 때 오노의 발음이 좀 마음에 안 드는 그런 유형) 그럭저럭 무난했고, 노력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씬이.... 생각보다 긴데다가 카라미에 대사가 비교적 많은 편이라서 그건 몰입이 안 되기도... 약간만 더 압축했어도 좋았었을 듯.

프리토크나 특전시디, 오노....넌 정말 ドM이구나;;(먼산)

by 찬물月の夢 | 2008/03/08 18:49 | 달콤쌉싸름한 목소리 | 트랙백 | 덧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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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yourrachel at 2008/03/08 19:24
씬이 좀 시끄러웠..지만 정말 괜찮은 작품이었지요. 오노디도 제가 들어본 연기 중 가장 좋았던 연기였고, 카미야상의 연기는 올해 들은 CD 중에서 가장 인상 깊었어요. (물론 그 두 분이 느물거리고 츤츤거리면서 잡담하던 프리토크도 너무 재밌었고;; 아티스가 가끔씩 대박을 내준단 말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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