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紅(くれない) 11-12화(完)

무라사키를 쿠호인, 오쿠노인에서 구해내려는 신쿠로와 베니카, 야요이.

원작팬분들은 결말에 대해 상당히 비판조인게 중론인 거 같던데, 원작을 안 읽은 사람이니 원작과 다.르.기. 때문에 뭐라 할 계제는 아닌 듯 하고, 다만 마지막 화의 무라사키의 선택에 있어서의 애니적인 구성, 연출, 설득력 측면에서는 다소 납득이 안 가는 부분이 있어서 완전히 마음에 드는 결말은 아니라고 할 수 있겠다.

달랐기 때문에 비판하는 것은 (나도 좋아하는 소설이나 만화등이 있지만) 조금은 원작팬의 이기적인 마음이라고 보고 있다. 애니는 애니이기 때문에 온전히 원작을 있는 그대로 재현'만' 한다고 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원작을 다르게 해석하고 그 새로운 해석 방식을 제작진 나름대로 설득력있게 풀어낼수만 있다면 그것도 한 방법이고, 작품을 풍성하게 하는 원동력이 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에 '쿠레나이' 제작진, 좁게는 감독 마츠오 코우의 선택이 무조건적으로 비판받아서는 안 된다고 말하고 싶다. 그러나 물론 (최소한으로) 원작을 잘 살리지도 못하고, 원작의 해석을 새로이 했는데, 애니 자체가 수준 이하이며 잘 만들지 못한 것이라면 그것은 충분히 비판받아야 마땅할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쿠레나이는 색다른 선택을 했고, 나름대로 잘 만든 애니임에는 틀림이 없지만 그게 온전하지는 못했기에 반쪽짜리가 아닌가 싶다.

오쿠노인은 나가겠지만 쿠호인은 제대로 보겠다는 무라사키의 선택이 과연 현실적인가, 그것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가벼운 마음으로 나서는 신쿠로의 심정이 과연 저렇게 편안할 수 있는가, 무라사키의 아버지인 렌죠의 변모가 (물론 본편 내에 조금씩 암시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설득력이 있는가 등등. 무라사키가 저 선택을 입에 담기 전과 말로 뱉은 후의 위화감이 상당해서 개인적으로는 음? 이런 느낌이 강했다. 나가고 싶다는 것의 목적어가 단지 오쿠노인 뿐이었다면 뭐랄까... 지금껏 신쿠로를 지켜볼려고 밖으로 나가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는 했지만, 다시금 신쿠로가 오쿠노인으로 들어오자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다소.. 당연히 나가고자 하는 마음이 진심이겠지만 11-12화 내에서의 변모가 설득력이 없었던 것도 사실이라고 생각한다.

뭐... 무라사키와 신쿠로의 관계성에 있어서 이 결론은 아주 말이 안 되는 것은 아니지만 이상하게 깔끔하게 납득가는 답변은 아니라서 뒷맛이 좋지 않달까. 이 결말이 2기를 하고 싶어하는 제작진이 앞으로의 가능성을 심어놓은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나쁘게 말하면 흐지부지한 감이 있어서 그럴지도.

액션 연출이나, 문지방 활용이나, 음악이나, 성우분들 연기나 그런 소소한 부분에서는 여러모로 즐거움을 얻을 수 있어서 좋았고, 일단은 6월 25일의 OST가 기대된다.

아무튼 제작진 수고하셨고, 잘 되서 2기가 나오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하다.

by 찬물月の夢 | 2008/06/22 01:50 | 냉정 : 열정 = 1 : 1의 アニメ | 트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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