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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VA] Switch 1

1. OVA로 낸다고, 그것도 오리지널이라고 정보가 떴을 때는 우려를 많이 했는데, OVA 오리지널 스토리를 naked ape 원안으로 한 만큼 나쁘지 않은 느낌이다. 이게 바람직한 선택이라고도 생각하는게 원래 Switch가 주요 마약(OVA에서 나오는 F.A. 같은)건을 중심으로 개별 에피소드를 전개시키고 그런 와중에 카이와 관련되었을 마약 Switch와 거기에 얽혀있는 하루의 이야기가 이어지는 큰 틀 안에 에피소드 존재, 라는 형식이니까. 원작을 애니로 그래도 살릴려면 당연히 TVA로 해야 하는 원작 형식이고, 그렇기 때문에 OVA라면 오리지널로 해서라도 단독의 마약 에피소드를 하는 게 바람직했다는 것. 1화만 봤을 때는 내용도 나쁘지 않고, 익히 알고 있던 naked ape 스타일의 이야기 전개라서 위화감도 적고 하니 마음에 들었다.

2. 성우진은 다행히 드라마CD 그대로. 대신 신 캐릭터가 있으니까 그건 뭐. 스기타랑 Switch 무대에 출연했던 오다이 료헤이란 분이 주요 캐릭터로 나오는데, 스기타는 간만에.. 정말 간만에 이쁜 톤이라 너무 좋았다. ㅠㅠ. 다른 애니들에서는 최근에 이상한 애들(..)만 해서 왜 그러니 했었으니까. 오다이 료헤이라는 분은 원래 배우다보니 연기가 괜찮은 편이더라. 온전히 성우처럼 안 뜨게 녹여낸다고는 하기 힘들지만 자기 개성도 있고, 발음도 좋은 편이고, 연기도 안정되어 있어서 의외로 좋았다.

하루랑 카이는 역시 너무 이쁘고... ㅠㅠ. 여전히 아닌 척 하면서 카이 걱정하는 하루나 오랫만에 하루 만나서 다행이라면서 조용조용 말하는 카이도 사랑스러웠고. 앵정씨쥰쥰은 이 캐릭터들이 정말이지 너무 적절하고 이쁘게 잘 어울려서 애니로 봐도, 드라마시디로 들어도 훌륭하구나 싶다. 여담이지만 쥰쥰, 앵정씨 모두 naked ape의 DOLLS에도 나옴. 어흥. 이 언니들도 취향이 훈훈하구만.

3. 작화도 걱정했던 걸 사라지게 만들 정도로 좋았고, 음악도 몰랐던 분인데 피아니스트 출신이라 그런지 괜찮은 곡들이 많았다. 장면과 안 맞아서 살짝 위화감이 느껴지는 곡들도 없었던 건 아니지만, G판타지 연재에 naked ape 원작의 여성향이라 기대도 안 했던 거에 비하면 아주 대만족이다. 솔직히 제작사도 아직은 유명한 곳 아니고, TVA가 아닌 OVA 한다길래 뭐, 대충 만들어 팔겠지..;; 했었는데 이 정도면 훌륭한 수준이다. 아무래도 기대했다가 좌절해 본 경험이 한번두번이 아니다보니까(OVA도 아니면서, 스토리도 거의 안 나갔는데 3화짜리로 후줄근하게 만들었던 비즈게이머를 난 잊지 않았어!! 버럭!!) 요렇게만 만들어줘도 감지덕지. 작화는 워낙에 naked ape 그림이 특이해서 그걸 다 살린다는 건 무리니까 애니에 맞게 잘 뽑아낸 것 만으로도 고마움.

* 조만간에 13권으로 완결 날테니까.. 결말 기대해본다. 떡밥 해결할 게 워낙 많아서 난 한 1년은 더 할 줄 알았다..; 적어도 15권은 갈 줄 알았는데...;; 의외로 빠른 완결이라 걱정이 되기도 하고.. 음. OVA가 잘 나온 만큼 TVA를 안 기대할 수가 없지만 일부러 OVA를 선택한 걸 보면 가능성이 없을지도. ㅠㅠ. 대신 DOLLS 만큼은 어떻게 애니화.. 해 주세요. 흐잉.

by 찬물月の夢 | 2008/11/28 01:14 | 냉정 : 열정 = 1 : 1의 アニメ | 트랙백 | 덧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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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안현휘 at 2008/11/28 19:18
이 포스팅 보고나서 바로 봤는데,
스기타상 그런 톤은 정말 예쁘죠. 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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