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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향의 세계는 심오한 법

코노하라 선생 작품 다 VIVA World를 만들어가는 나같은 파슨도 있는가하면.
코노하라 선생 작품은 별로 안 좋아하는 다른 부녀자분들도 계신가하면.
코노하라 선생 작품 위주로만 BL 소설 읽는 분도 계신가하면.
코노하라 선생 + 알파로 전혀 다른 스타일을 마음에만 들면 읽은 분도 계실것이고.

뭐... 그러하다는 것.

나도 BL 소설 쪽은 (아마도?) 입문이 코노하라 선생이고, 월드 만들고 있고(절판 된 거 빨랑 좀 내달란 말이다, 리브레!!! 왁왁), 요시하라 리에코 하드한 거 위주로 좋아하고, 아이다 사키.. 스타일별 갭이 있긴 하지만 여전히 원서(..) 사재끼면서 읽고 있고, 타카토 루카도 제법 좋아라 하고 있고, 타이요 위주로 몇명 새로운 작가들 뚫고 있고, 스나하라 토우코도 괜찮은 편이고.. 대충 이 정도일까.

느끼는 점은 취향은 다양하지만, 그 취향의 세계가 너무 좁아버리면 아집과 독선이 생길지도 모른다는 사실이다. 코노하라 나리세는 코노하라 나리세만의 매력이 있고, 아이다 사키도 그나름의 장점이 있고, 요시하라 리에코의 하드함도 괜찮고, 수수하지만 나름의 깊이가 느껴지는 스나하라나 타카토도 나쁘지 않고, 아직은 잘 모르는 다른 작가들도 괜찮은 부분이 있을 것이다. 물론 (자신의 판단 기준이라는 게 있어서) 그것과 부합되지 못하는 '어떠한 요소'가 불편하거나, 기본적인 원칙을 지키지 않고 그저 쏟아내기만 하는 류의 작가이거나, 아예 너무 못 쓰거나, 지나치거나.. 등등의 이유 때문에 나와는 맞지 않은 작가들도 있을 수 있다(아시는 분들은 다 아시는 찬물의 두 명의 SH에 대한 극도의 혐오증..;; 이라든가). 그런 점들을 다 인정하면서 안 맞으면 피하고, 좋아하면 좋아하는 대로 따라가고..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스스로 조심해야지.

+ 여담으로 요새 아이다 사키의 '데코이'를 읽고 있는데, 삽화가 나라 언니라서 좀 걱정을 했었다. 에스 2-3권 이후 시기를 기점으로 한 최근 1-2년(최대 3년까지)의 기간동안 나라 언니의 일러가 어찌나 뭉게지고 망가졌었는가.. 하는 기억이 있었기 때문에. 그래도 그 시기를 잘 넘겼는지 '데코이'에서의 일러는 위험했던 시절의 그것에서 많이 개선되었다고 보여진다. 인체 뎃생이나 그런 것들이 안정화 단계로 들어왔다. 그동안 아쉬웠던 게 나름 해소되는 느낌. 대신 인물들의 얼굴 분위기는 꽤 달라졌다. 더 날카로워지고 차가워졌달까. 2004-2005년의 언니는 (그림 자체는) 거칠지만 단정한 느낌의 캐릭터를 그린다는 감상이었는데, 지금은 노골적으로 남자의 냄새를 풍기는 그런 날카로움에 가깝다. 어느 쪽이든 변화해나가는 과정이 아닐까 싶다. 개인적으로는 언니의 실력이 최절정이라고 생각하고, 또 가장 취향이었던 그림이 실린 소설들 몇권을 소장 중이라 그 점은 팬으로서 꽤 뿌듯한(?) 컬렉션이라고 하겠다. 다시 봐도 아름다운... 앞으로 어떤 변화가 있을지도 기대가 된다.
(문제는... 삽화 의뢰하는 작가들이.. 변함이 없어서(;;) 언니 그림이 거기에 계속 영향을 받아갈지도 모르겠다는 두려움;; 여전히 그 사람들.... 어떻게 (약간 관심을 접어뒀던) 1년이라는 기간이 지나도 똑같지??)

by 찬물月の夢 | 2008/12/12 02:15 | 필요한 건 우정! 노력! 승리! | 트랙백 | 덧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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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misaki at 2008/12/12 11:59
전 코노하라 나리세 일차선도로를 달리고 있스빈다//
역시 취향은 쟁취하는 법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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