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薔薇色の人生 - 木原音瀬

ⓒ Narise Konohara 2008

작년 7월 발매였다.
나오는 거 오매불망 기다리다가 즉시 예약해서 산 주제에 초반부에 모모타가 가게에서 일하고 있는 '현재'까지만 보고 대체 뭐가 뭐람? 하고 대충 냅뒀었지. 그러다가 바빠졌나.. 아무튼 그래서 미뤄두고 있다가 생각나서 자기 전에 야금야금 읽었다. 잡지 연재 상/하분량에다 카키오로시까지 들어가서 330여 페이지나 되기 때문에 꽤 긴 편. 그래서 예상했던 거 보다는 시간이 많이 걸렸고, 결론은 첫 이미지보다 보면 볼수록, 후반부로 가면 갈수록 재미있고 매력적이라는 것.

사실상 그렇지 않나. 후기에서 코노하라 나리세 본인이 인정했듯, 코노하라의 작품은 '어떻게 해서 그들이 연인이 되는가'의 과정을 그리는 경우가 훨씬 많았다. 그렇게 삽질을 해도 모두의 사랑을 받는 우리의 아이돌 마츠오카의 '아름다운 것'에서는 히로스에와 사랑하는 사이가 되지 못해 고통 속에서 말라가는 마츠오카가 있었고, (다른 말이 필요없지) 마치 개같은 인간, 그런 인간을 사육하는 노예가 (남들보기엔 뭐하는 짓이냐 싶지만) 알콩달콩 사랑을 꾸려가기까지에 얼마나 많은 학대와 자학이 있었나, 후레자일 얘기, '싫은 녀석'에서는 그렇게 싫다고 하는데도 쫒아다니고, 그렇게 못되먹은 성격 가지고 있으면서도 제대로 못 내쳐서 나락으로 빠졌었지. 아, 물론 일단 사랑'만' 제대로 성사되면 무지하게 닭짓 한다, 건조한 가운데 걔네가 어찌나 야들야들하게 사랑을 하는지 원. '장미빛 인생'은 너무도 자연스럽게, 운명처럼, 그저 낚인 몸이었다가 서로가 없으면 죽을 수도 있는 남자들의 사랑이야기다.

모모타의 구원할 길 없는 인생, 협박 끝에 롱쨩을 얻고, 결국 그런 대로 인간다운 삶을 살다. 롱쨩에게 도움이 되고 싶어 야쿠자가 낀 마약 거래에 손을 댔다가 걔네한테 죽을 뻔 하다. 바부같고, 어리석고, 그렇지만 필사적이고. 참 못생겼다고 묘사가 되는데, 그래도 말 하는 거 좋아하고, 겸손하고, 친절하고, 잘 들어주고, 해서 다들 좋아하는 그런 남자. 뭔가 인간관계가 잘 안 되지만 경찰로서의 재능은 있고, 그래서 가까이에 사람은 많이 없지만 모모타를 통해 애정이라는 것을 알아가는 그런 연하. 이 의외의 조합이 꽤 잘 맞는다. 간만의 코노하라 나리세이기도 하고, 위에서 언급했듯 이미 '사랑'은 형성된 가운데 벌어지는 그들 마음의 변화, 사건들이 신선해서 즐거웠다. 자신이 너무 부족해서 계속 불안해하는 모모타도, 사랑하는 게 뭔지도 잘 몰라 어색한 가운데 노력하는 롱쨩도 이쁘긴 마찬가지. 전반부가 모모타 시점, 후반부가 롱쨩 시점, 카키오로시가 롱쨩네 선배 시점이라 주요 인물들이 바라보는 서로의 관계 보여주기도 재미있었고. 단번에 단행본 툭- 튀어나온 '무죄세계'보다는 훨씬 만족스러운 '장미빛인생'이었다. 뭐가 장미빛인생인지, 반어법은 여전하시다. 풋.

코노하라 나리세 X 야마시타 토모코의 조합이 꽤 잘 어울렸던 듯.

by 찬물月の夢 | 2009/01/21 21:28 | 필요한 건 우정! 노력! 승리! | 트랙백 | 핑백(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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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장하는 시간은 돌아오지 않는다(강명석, 트리플 크라운). 가슴이 바스락바스락, 뻐근해지는 순간. 그렇기 때문에 강명석이 가치가 있는 것이라는 것을 다시 확인했다. : '장미빛인생'이 조만간 현대지능에서 나온다더군. 헉. 늦지 않게 읽어서 아우, 다행. 좀만 더 늦었으면 라이센스 나온 거 보고 윙윙, 했을테니까. 여기서 교훈, 산 원서는 그 ...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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