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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空の境界 4장 伽藍の洞

©奈須きのこ/講談社・アニプレックス・ノーツ・ufotable

그때의 사고로 시키가 죽고 '직사의 마안'을 얻게 된 시키. 그 때문에 혼란을 겪고, 고쿠토를 기억해내지 못하며 텅빈 자신에 대한 위화감을 느끼는 시키.

아무래도 이번 이야기는 시키의 갈등 위주였기 때문에 누군가와의 싸움이나 대립, 그런 건 별로 없었다. 때문에 전투씬도 거의 찾아볼 수 없고, 이야기도 정적인 편. 대신 시키가 '죽음'을 이해하고, '직사의 마안'을 이해하며, 사라진 시키에 대해 고독감을 느끼는 그런 연출이 돋보이더라. 글로 표현된 것을 효과적으로 영상화했다고 생각한다. 직사의 마안을 얻은 시키가 보는 세계를 묘사하는 게.. 그런 상상력을 영상으로 끌어내는 게 쉽지는 않았을텐데, 꽤 좋은 결과물이었다. 시키 안의 갈등 상황도 절묘하게 그려냈고. 그런 것만으로도 '공의 경계'의 영상미를 보는 즐거움이 있었다.

거기다 시키가 새로운 시키로서 그 자신을 받아들이고 자신의 '공(空)'을 채워나가기 위해 필요했던 과정인만큼 처절하고, 안타깝고, 슬펐다. 기억해내지 못했던 고쿠토를 자기 자신을 이해한 후에야 떠올리는 맑은 날의 장면은 상당히 인상적. 훌륭했다.

음.. 시키는 왜 죽었을까, 스스로. 단 한 가지의 정답은 없겠지만, 내가 생각하기에는 고쿠토를 생각하는 자신의 마음이 시키를 죽일 수도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 아닐까. 자신의 분신이며 시키의 주인인 시키를 지키기 위해. 또 고쿠토에 대해서도 마음에 들어했던 것은 아닐지. 참 안타깝다. 얘네.

그리고.. 이제 '모순나선'인가. 힘들겠군.

개인적으로는 (애니에서의) 스즈 캐릭터 중에서도 손꼽을 만큼 마음에 들어하는 고쿠토인데, 등장이 적어서 아무래도 아쉬웠다. 연기도 꽤 공들인 편이고, 의외로 고쿠토의 느낌과 스즈의 음색이 잘 어우러져서 상당히 괜찮은 연기를 맛볼 수도 있으니까.

by 찬물月の夢 | 2009/01/26 23:29 | 냉정 : 열정 = 1 : 1의 アニメ | 트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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