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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5.31.

: 내 사람들. 참 좋은 사람들.
항상 그런 것은 아니지만, 이십몇년간 살면서 첫눈에 '살기'랄까(..), '상성'이 안 맞겠다 느낀 사람들은 대체로 그래왔고, 첫인상이 참 좋고, 함께하면 좋구나, 느끼는 사람들이면 대체로 그 이후에도 그래왔다. 최근에 개인 신상면에서 여러가지가 격변하게 되어선지, 그걸 특히나 많이 절감하고 있다.
처음에 조금 착한 척, 겉으로만 친절한 척 해 봐야, 나도 본능이란 게 있어서, 다 안다 뭐. 흥. 그 눈빛 뒤에 숨겨진 살기, 언제라도 뒷통수 칠 준비가 된 날선 도끼, 동동 뜬 가벼운 입들. 그런 거 말이다. 조금씩 사람보는 눈도 생기는 게 아닐까 싶어. 응.
나의 사랑하는 사람들이 내 이름을 불러줄 때, 흔하게 불려왔던 익숙한 이름인데도 정말 달콤하게 느껴진다. 애틋한 감각이 전해와서 두근두근. 아, 내 사람들이 내 이름을 읊는 목소리가 이렇게 멋지구나. 이건 참 굉장한 일이다. 별로 좋아하지 않았던 내 이름이 갑자기 특별해진 것 같아.
: '마더'를 보러 가야 하는데.. 당분간, 최소한 다음 주까지는 그럴 여유가 날 거 같지 않다. 음.. 좀 오래 걸려 있어야 할텐데 말이지. 뭐가 가장 기대되느냐면.. 김혜자 선생님의 연기. 감독에 대해서는 영화보고 나서 판단할 일. 언제 볼 수 있을까.
: 근데, 아침 8시부터 술 먹으러 갈래요, 하는 건 무슨 개념?! 차가 Lxxxx면 다냐고... (먼산)
: 다 큰 아저씨들이 어찌나 사랑스러운지. 내게 최고의 아이돌은 당신들!
: 카레라도 해 두니... 어떻게든 먹긴 하는 구나.

by 찬물月の夢 | 2009/06/01 00:48 | 영양가없는 잡담 | 트랙백 | 덧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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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개갱 at 2009/06/01 17:54
더우니까 밥은 꼭 드시고 건강 챙기셔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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