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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4] PandoraHearts 10화 - 重なる影

: 그림, 필립의 아버지가 계약한 체인과의 사건은 이걸로 종결. 지난 번의 길버트 관련 에피소드가 그동안 비밀로 부쳐졌던 레이븐/길버트 관련한 문제를 풀어내면서 어비스에 짧게 있었던 것 같은데 벌써 10년이 지나있다는 사실, 길버트가 어떤 마음으로 오즈를 지켜보고 있었는지, 등등 중요한 설정을 보여줬다면. 이번 사건은 오즈가 가슴에 품고있는 상처, 뒤틀어진 이유를 보여주고, 그 자신의 힘에 조금쯤은 눈치채게 되는 정도의 진전이 있었다. 길버트, 오즈, 까지.

하나하나의 사건을 차분히 풀어가면서 캐릭터까지 보여주는 방식. 좀 천천히 간다 싶기는 하지만 이런 류의 진행방법은 잘 만들어진 캐릭터의 매력이 중요한 '판도라 하츠'같은 작품에서는 오히려 캐릭터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는 방법이 된다고 생각. 각각의 사건 이후에 보여주는 캐릭터들의 행동이나 사고 방식 같은 것도 더 설득력있게 전달되고, 그의 매력도 잘 이해되고 말이지.

: ...그리고, 길버트의 동생, 오드아이를 가진 빈센트의 등장. 아직 전면적으로 무대 위로 올라간 것이 아니라 인사 차원의 등장이라 별 거 없을 수도 있지만, 판도라 내부에서 다른 의도를 가지고 있는 이가 암약하고 있다는 사실이라든가, 이번 그림 건과 관련해서 무시못할 움직임도 있을 것이라는 추측이라든가, 그 모든 것이 나이트레이가의 빈센트가 관련되어 있을지도 모르겠다는 분위기 조성으로는 짧지만 인상적인 등장이었다고 본다.

브레이크가 빈센트를 탐탁치 않게 여기는 분위기상 호락호락한 인물은 아닐텐데, 둘이 주고받는 대사도 가시가 가득 박힌 것이 섬뜩섬뜩. 아상 VS 쥰쥰, 의 대결이 보기 좋았다. 후후.

BL에서는 오빠X쥰쥰 커플링이 한때는(2008년의 니땅님과의 커플링 시디 몇장으로 전세는 역전되었지만...ㅠㅠ) 가장 많았을 정도로 자주 함께 하던 관계인데, 다른 곳에서도 아니고 무려(!) 애니에서 형제로 나오다니, 아, 그저 감읍. 거기다 빈센트가 길버트를 무지 좋아하고 아끼는 그런... 아주 훈훈함. 그리고 이번 화에서는 원작에는 안 나온 대사도 나옴. 브레이크를 따라 나가던 복도에서.

" 솔직하지 않다고 해야 할까.. 뭐, 그런 부끄럼쟁이인 부분도 귀엽지만. 후훗. "
" 잘 알 수 있어. 길에 대한 건. 우린 피로 이어져 있으니까 말이야. "


같은. 애니 제작진.. 모에를 알아! +_+
앞으로 상당히 기대가 되는 이 형제. 우후후.

: 항상 오즈를 지켜야 한다고 생각하는데도 스스로를 내던지는 오즈에게, 지키지 못한 자신에게 초조함을 느끼고 풀이 죽어 있는 길버트. 아무래도 이번 에피소드는 오즈 메인이라서 길버트가 많이 부각되지 않은 건 있지만, 그래도 길이 일관되게 오즈를 위하는 마음을 보여줘서 만족했다. 오즈에 대한 길의 집착이랄까, 그런 충성심이 사블리에의 비극 관련 길/빈스 형제의 과거 문제와도 상당한 관련이 되기 때문에 무시하지 않고 보여준다는 것이 다행스러웠다.

다음 화에서는 길버트가 나이트레이가로 들어가게 된 사연을 보여주게 되니까.. 조금이나마 빈센트와의 관계, 기억 관련해서도 언급이 될 거고.

대사가 아주 많지는 않았지만, 여전히 사랑스러운 우리 오빠의 길이었다.

: 오즈로 인해 비 래빗의 힘이 폭주할 때의 상황 묘사가.. 좀 싱거워서.. 으음; 싶었음.

: 기억. 고독. 과거. 오즈, 앨리스, 길버트를 둘러싼 중요한 요소들이라는 것을 이번 화를 보면서 더 많이 느꼈다. 앨리스도, 오즈도, 길버트도 어느 정도 기억이 없다는 점에서 공통점을 가지고 있고. 앨리스는 어비스에서, 오즈는 아버지로 인해 외로움, 고독을 느끼고 있으며. 앨리스의 과거, 길버트/빈센트의 과거, 과거를 바꿀 수 있다고 유혹해 불법으로 계약을 맺는 체인들 등은 과거 문제와 관련되어 있고 말이지.

이 부분들은 차차 더 많이 밝혀질 것임.

by 찬물月の夢 | 2009/06/16 22:38 | 냉정 : 열정 = 1 : 1의 アニメ | 트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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