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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CD] 非保護者

非保護者

모리카와 토시유키 X 히노 사토시, 하나다 히카루, 마에노 토모아키 외.

감상 : 히노상은 우월. 우후훗.

뭐.... 타이요의 SHY 노벨 X 사이버 페이즈라 딱 그런 분위기. 고독하고, 슬프고, 퍽퍽하고, 애절하지만 무난한 BL 소설의 정석이랄까. 원작자도 그렇고, 일러도 그렇고, 거기에서 벗어나지는 않는다. 딱히 훌륭할 것도, 쿠소일 것도 없는, 성우님들의 연기만 괜찮으면 무리없이 들을 수 있을 정도의 BL.

제왕님의 약간 집사느낌나는 단정한 높임말 세메가 훈훈했고, 아직 19살이라는, 약간의 방황기가 있으면서 절실하게 짝사랑하는 히노상이 참 좋았달까. 하나다상은.. 순정시리즈의 우사미말고는 제대로 나온 적이 많지 않아서(목소리가 기본적으로는 좋고, 들어보면 알 목소리이기는 하지만 활동이 워낙 적어서인지 목소리가 익숙하지는 않은 편) 헤갈렸고.

마에노상이... 선이 가는 목소리로 곱게곱게 나와서 못 알아들었...;;; 아니, 이 분은 평소에도 도죠 교관(도서관 전쟁) 톤에 그 나이에 걸맞는 느낌의 목소리라 이런 식으로 나오는 건 거의 처음이기도 해서... (먼산) 개인적으로는 남자 성우라면 중간톤에 깨끗한 느낌의 18-20대 중후반까지 목소리를 선호하는 편이라 마에노상 목소리는 항상 듣기 좋게 느끼는데 이렇게 여리게 나오는 것도 의외로 신선하고, 좋았다. 연기력은 기본 이상을 하고, 목소리 변조가 엄청 격심한 건 아니니까 다양한 스타일의 연기를 하면서 폭넓게 발전시키면 괜찮을 듯. 생각보다 이쁜 느낌이라 나는 마음에 들었다.

스토리는 무난.. 했는데, 나레이션보다는 주고받는 대사량이 약간 많은 듯해서 대화할 때 다소 지루하게 느껴졌다. 나레이션이 많은 경우라면 그래도 '나의 감정은 이러저러합니다' 라서 몰입이 되는데, 대화로 '나는 이러저러한 이유로 어쩌구..' 그런 걸 너무 주저리주저리 늘어놓으면 변명같아서 좋게 보이진 않았다. 으음. 분위기는 차분하게 나쁘지 않았고.

딱 중작 정도였다고 생각.

by 찬물月の夢 | 2009/07/04 18:03 | 달콤쌉싸름한 목소리 | 트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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