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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CD] 三百年の恋の果て

三百年の恋の果て

코니시 카츠유키 X 카미야 히로시, 미키 신이치로 X 히라카와 다이스케 외.

감상 : 카미야상이 무지하게 귀엽다!!

음.. 소재는 꽤나 정취가 풍기는 것이.. 분위기가 아주 좋았다. 3백년 동안 여우상에 봉인되어 있었던 여우 요괴 콘과 우연찮게 그 봉인을 풀어버린 쇼세이의 사랑이 전체적인 내용이었는데, 사람은 환생하지 않는다는 것을 믿고 있는 쇼세이가 3백년 전에 콘과 함께 지내며 봉인까지 해 버린 쇼세이라는 사람에게 질투하며 서서히 콘에게 빠져들어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콘도 3백년씩이나 기다리며 그리워하던 쇼세이에게 애절하면서도 해맑은 모습으로 다가가는 것이 애틋하고 귀엽더라.

그 봉인 뒤에는 인간들의 여우에 대한 두려움과 분노가 있었고, 그것에서 콘을 지키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목숨은 살려두는 형태로 콘을 봉인하게 되었다는 쇼세이의 사정이 겹쳐져서. 사랑과 분노와 한숨과 그리움이 뒤섞인 감정으로 쇼세이에게 다가가는 콘이 서글펐다. 환생은 아니지만 지금의 콘을 사랑하는 쇼세이. 쇼세이는 쇼세이라면서 여전히, 앞으로 더 사랑할 마음을 보여주며 함께 하게 된 콘.

괜찮은 배경에 분위기에 약간의 반전에 애틋한 사랑까지. 참 좋은 느낌이었다.

생각해보니 니땅님X카미야상은 에스에서 커플이었는데.. 은근히 그 이후에 커플로 나오는 경우가 없었던 듯. 정말 오랫만이어서 처음에는 그걸 기억해내지 못했었다. 니땅님은 음.. 담담하고 부드러우면서도 열정적인 구석이 있는 쇼세이를 편안하게 잘 보여주셨고, 카미야상, 막 울고, 흐느끼면서도 절실하게 매달리는 모습이었는데, 간만에 이런 캐릭터라 신선하기도 하고 좋았다. 지나치게 야하지도 않고(..), 너무 스타일을 낸 연기도 아니었고, 귀여움이 느껴지는 좋은 연기.

슈마와 히요우의 커플 이야기도 꽤 애절하고 괜찮았다. 독특한 힘을 가지고 있는 일족의 아이들 중에서도 특별히 대단한 능력을 가져 경원당하는 슈마, 그런 슈마가 만들어낸 특별한 존재, 매이면서 사람으로도 될 수 있는 히요우. 오직 둘만 있는 공간에서 서로를 이해하고 함께 하며 서로를 위해 살아가는데.. 자신이 원하면 무엇으로도 될 수 있는 히요우를 보며 자신의 마음 때문에 히요우가 자신을 따르는 것이 아닌가 의심하는 슈마. 그래도 내 마음은 나의 의지에 의한 것이라며 슈마를 바라보는 히요우. 약간의 오해와 고뇌 때문에 마음이 어긋나기는 했지만 다소는 극단적이기까지 한 히요우의 행동 덕분에 서로를 이해하게 된..

중학생 때, 20대 초반, 지금까지의 나이에 따른 목소리를 마음껏 보여주신 미키상. 아우아우아우. 멋지시고, 아름다우시고, 귀여우시고 어린 목소리까지!!!! 아야카시나 그런 류의 존재에 대해 크게 마음을 안 열면서 콘에 대해서도 다소 차갑지만 결국은 쇼세이와 콘을 (아닌 척 하며) 챙겨주는 슈마의 미키상이 너무 멋졌다. ㅠㅠ. 히라링은 다정하면서도 살짝 까칠한 듯 할 말은 다 하는 히요우를 잘 보여줬다. 콘의 카미야상도 그렇고, 히요우의 히라링도 그렇고, 참 애절하고 절실한 마음을 잘 표현한 연기가 좋았다.

프리토크는 커플별로 이루어졌는데, 작품이 좋아서 그랬는지 작품이나 자신의 캐릭터 등에 대해 즐겁게 얘기해줘서 마음에 들었다. 중간중간 아베상 어쩌구..! 하면서.. 프리토크라도 대체로 보면 연출자에 대해서는 별로 언급이 없는 편인데, 아베상은 아무래도 많이 편하고, 알려지기도 했고, 그래선가.. 아베상 작품에 자주 참여하던 아베상의 남자들은 한번씩 언급하기도. 그 자체가 좋은 작품에 열심히 임한 동료들끼리 마음이 통한 거랄까. 그런 느낌이라 항상 즐겁게 들을 수가 있더라.

길긴 했지만, 좀 임팩트가 떨어지긴 했지만 전반적으로 좋았던 시디.

by 찬물月の夢 | 2009/07/12 16:14 | 달콤쌉싸름한 목소리 | 트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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