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루스 로그인


[BLCD] オルタナ

オルタナ

히라카와 다이스케 X 타니야마 키쇼, 요나가 츠바사 외.

감상 : 어쨌든간에 키양은 진리이고, 스토리도 의외로 꽤 괜찮았다.

뭐... 이번 달 신작들 중에 초반에 나온 것들은 좀 손이 안 간 편이었고, 가면 갈수록 2CD가 늘어나 듣는 게 힘들어지는 상황에서 간만에 키양 우케라니, 1장짜리로 길이로 적당한 거 같아 일단 들어봤다. 무려 31일에 나온 작품을 7월 신작 중 맨 먼저 듣게 되는 이 기이한 상황. 아하하하하.

요즘엔 원작을 알고 있는 경우가 아닌 이상은 대충 성우진, 커플링 보고 찍어서 듣고, 사전 정보는 굳이 챙기지 않는 편이라 음.. 키양 우케로군, 이 정도로만 생각하고 듣기 시작했다. 근데 왠걸. 이거 의외로 꽤 괜찮네? 그런 시디.

유키(키양)이랑 케이스케(히라링)이 어린 시절부터 친구이고, 유키는 원래 남자를 좋아하는 취향이며 케이스케가 그걸 알고 있는 상황인데도 친구로 무난하게 지내고 있더라. 그런 둘 사이에 귀엽고 솔직한 코헤이(윙군)이 개입되면서 묘한 관계가 형성되고, 실은 친구인 케이스케를 좋아하면서도 원래 노멀인 케이스케가 남자인 코헤이에게 관심을 가진 것에 약간 속이 상해 코헤이와의 관계를 가지고 마는 유키. 이 기묘한 관계가 위태위태하나마 어색하게 유지되고 있었지만 결국엔 유키가 케이스케를 좋아하고 있는 것, 케이스케가 둔한 가운데서도 어쨌든 유키를 좋아하고 있는 것을 눈치챈 코헤이에 의해 잘 된다는 결론.

...그렇게 내용이 좋아보이지는 않지만, 오로지 이 세 사람만의 감정을 중심으로 서술하면서 부서지기 쉬운, 위태위태한 각자의 내면을 절실하게 보여줘서 마음에 들었다. 악의라든가, 못된 심성이라든가, 그런 게 아니라.. 조심스럽게 서로를 위하는 것들이 얽히고 섥혀서 좋지 않은 방향으로 나아가다 제 정신을 차리고 본래 자리를 찾는 그런 거라.. 안쓰럽기도 하고, 애처롭기도 하고, 속상하기도 해서.. 의외의 좋은 감상을 유발하는 스토리였다고 생각.

대체로 내면 감정 묘사하는 나레이션이 많았고, 서로를 바라보면서 엇갈리는 감정 위주로 대사를 넣어서 절실함이 잘 다가왔다. 키양도 히라링도 참 연기가 좋아서 만족스러웠다. 윙군은.. 차분하게 하는 쪽 연기는 괜찮은데, 약간 텐션높은 발랄한 캐릭터를 보여줄때는 어색한 게 많이 보여서.. 아직은 과도기인가, 그렇게 생각했다. 더 나아지겠지 뭐. 키양이 특히나 귀여워서.. 간만에 듣는 키양의 우케, BL에 흡족했음. 후후. 아, 그리고 시디 중간에 키양의 짧은 허밍이 들어갔는데.. 그게 특별히 좋았다. 꺄-*

by 찬물月の夢 | 2009/08/01 21:27 | 달콤쌉싸름한 목소리 | 트랙백

트랙백 주소 : http://digitalis.egloos.com/tb/5028825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 로그인 사용자만 덧글을 남길 수 있습니다.

◀ 이전 페이지          다음 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