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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CD] NOW HERE

NOW HERE(인터컴/코노하라 나리세/스즈키 츠타)

토리우미 코스케(후쿠야마) X 토비타 노부오(니가나), 미야케 켄타, 타치바나 신노스케 외.

감상 : 오빠가... 코노하라 센세의 언어로 말하고 있어!! 오오.

처음에 이 캐스팅 소식을 들었을 때, 토비타상은 적절한데, 오빠는 다르게 원하는 것이 있어서인지(결국 물건너감.. ㅠㅠ) 좀 의외라고 생각했다. 후쿠야마에 쥰쥰이면 좋겠다고도 줄곧 바라고 있었고. 뭐, 결과적으로는 오빠 특유의 멋지고, 다정하고, 애절하고, 절실하고, 사랑스럽고, 귀엽기까지 한 장점을 살려서 아주 훌륭한 후쿠야마를 만들어주셨다. 후후. 처음의 아직 어린, 지금까지는 딱히 실패란 걸 해 본 적이 없어 인간적으로는 성숙함이 덜한, 그런 후쿠야마에서부터 서서히 니가나에게 빠져들면서 온전히 사랑에 빠진, 실연에 분노하고, 이 감정에 어쩔 줄을 몰라하는 후쿠야마까지 참 멋진 연기였다. 오빠가 프리토크에서 말한 것처럼 코노하라 센세의 언어가, 대사가, 연기자로서 말하기가 편한 부분이 있는 걸까, 평소보다 더 자연스럽고, 캐릭터에 딱 부합된 그런 부드러운 대사 처리여서 더 좋기도 했고 말이지. 심한 감기에 걸려서 콜록대면서 만나게 된 니가나에게 막 화를 내다가도 그가 자신을 좋아해 와 준 거란 걸 알고 응석부리는 연기가 아주 마음에 들었다.

그간 정리해 본 바에 의하면(그래서 더 슬프지만..흑), 코노하라 센세의 작품 캐스팅은 (조연은 몰라도) 메인이 중복되는 경우는 아예 없었는데, 그래도 언젠가 꼭, 우리 오빠가 다른 좋은 작품에서도 다시 메인 캐릭터로, 그것도 우케로! 나와주셨으면 하는 큰 바람이 있다. 아앙.

토비타상의 니가나는 아주 그냥, 완벽했어욤. 진짜, 정녕, 최고. 후쿠야마의 생일이었던 게 뒤늦게 생각이 나서 막 허겁지겁 뛰어오는, 숨 넘어가는 연기가.. 흐어어어엉. 역시 토비타상. 50이 될 때까지 남자는 물론이거니와 여자도 사귀어본 적이 없는 쓸쓸한 중년의 연기를 완벽하게 재연해주셨다. 에로하지 않은 우케연기(!)도 좋았고.
뭐 이런 훌륭한 캐스팅!!

레비의 켄타가 아주아주 귀여웠다. 왜 프리토크에 안 나와쪄.. 이잉. 우리 귀여운 켄타는 무조건 찬양하는 거다-!! 타치바나는 일상적인 생활인의 모습, 후배의 연기로 자연스러웠고.

스토리에 대해서는 전체적으로 무난하긴 했지만, 몇몇 에피소드를 들어낸 것이 불만. 아놤. 후반부 전개도 생각보다 빨랐고. 나름 2CD라 꼼꼼하게 채워넣은 편이긴 했어도, 그래도... 어엉. 우리 이러는 거 아니라고.. 그나마 내가 원작을 읽은지가 꽤 지났다는 게 다행이다 싶기도(먼산).

어쨌거나 잘 들었고, 오빠의 감격스러운 코노하라 센세 첫 캐스팅이었고, 우리 오빠의 연기는 언제 들어도 최고고, 토비타상은 완벽했고, 켄타는 귀여웠고, 프리토크에서도 즐거우면서도 진지한 작품 얘기가 많아서 기분 좋았고. 그럭저럭 괜찮게 들었던 작품.

by 찬물月の夢 | 2009/10/29 00:28 | 달콤쌉싸름한 목소리 | 트랙백 | 핑백(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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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ked at 찬물月の夢의 차갑지만 열정적인.. at 2010/11/18 22:33

... 놀아보려고 건드렸던 잘 챙겨주는 남자한테 알게 모르게 빠지면서 사랑을 알고, 마구 삽질하다가 결국은 잘 된다는 그런 스토리. 이런 거.. 코노하라 센세가 Now Here에서도 선보인 바 있지만, 코노하라 센세 작품은 워낙 설정이 특이하고(동정인 50대랑 20대 연하남 설정!), 설득력있고, 공감가게 이야기를 풀어나 ...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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