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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CD] 花扇 座布団 2 初助編

花扇 座布団 2 初助編

쿠로다 타카야 X 미키 신이치로, 카미야 히로시, 야마구치 캇페이, 오가타 켄이치 외.

감상 : 아아.. 미키상, 아, 미키상, 미키상, 미키상, 미키상... ㅠㅠ.

이 작품은 아주 그냥 미키상 찬양으로 시작해서 미키상에 대한 신앙고백으로 끝나겠군.. 싶을 정도로 미키상에 의한 작품이었다. 전작을 들었을 때도, 미키상과 쿠로다상 메인의 스토리가 있을 것 같다.. 생각했는데, 예상대로였고, 신파는 아니었지만 잔잔하게 서글프고, 애잔한 느낌이 감도는 것이 아주 좋았다.

어머니인 사자나미의 갑작스러운 죽음과 라쿠고가가 되기 위해 성장하면서 돈이 필요해 스스로 남자에게 안기고, 자신의 아버지일지도 모르는 남자의 지원을 받지만 그 대신 다른 남자에게 안기는 모습을 보여줘야 하고.. 그러던 중 그 남자의 노여움을 사 위기에 처한 상황에서 야쿠자인 테라다 긴지로의 도움을 받고는 결국 그에게 깊이 빠져버리고 만 우부스케. 지금까지는 진심으로 사랑한 적이 없었지만, 긴지로를 만나고 나서는 사랑의 애절함을 알게 되고, 그와 함께 지내기 위해 많은 이야기를 들려주고, 진심을 보여주는 우부스케. 라쿠고가로서는 엄청난 재능을 가지고 크게 성장해나가지만, 사랑받는 것과 사랑을 주는 것에는 서툴러 공허함을 가지고 있는 우부스케. 그리고 전쟁에서, 특공대에서 혼자서만 살아남아.. 그 사실에 대해 부끄러움을 가진 동시에 사람에 대한 애정을 가지고 있는 긴지로가 보여준 조용하지만 깊은 사랑.

처연하기도 하고, 서글프기도 하고, 애처로운 사랑이었다.

쿠로다상이 원래 좀 낮고 거친 목소리라 무섭게 하시려면 정말 무서운데.. 다정하면서도 서툴고, 그러나 멋진 남자를 연기해주시니 이렇게 멋질 수가 없다. 엉엉.

미키상의 여성스러운 연기야.. 오카마스럽다거나, 일부러 여자'연기'를 한다는 느낌도 없이 아주 자연스럽게 잘 하시는 거라서 놀랄 것도 없었지만, 정말이지 매번 감탄하게 하는 연기력이라 또 감동을 받아버렸다. 담담하면서도 조용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해 주는 나레이션도 좋았고, 긴지로에게 빠져들어가면서 어쩔 줄을 몰라하는 절실한 감정을 드러내는 대사 처리도 훌륭했고, 스승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제자들에게 따스한 한마디씩 던지는 말투도 장난끼가 섞인 것이 귀여웠고.. 그저 미키상은 찬양해야 하는 분. 정녕 아름답고, 귀엽고, 사랑스러우셨다. 흐엉.

고 시이라는 괜찮을 때는 정말 괜찮고, 아닐 때는 폭탄이라 감을 잘 못 잡겠다. 그래도 시디화된 건 대체로 좋은 편이었고, 이 방석 시리즈도 특히나 마음에 들어서 흡족하다. 얼마 전에 나온 시디는 제목에서부터 안 좋은 예감이 물씬 풍겨서 안 들었지만..(먼산), 괜찮은 것만 찾아 들으면 나쁘지 않은 작가인 듯. 워낙 다작이라.. 알아서 챙겨야 할 듯. 하하;;

by 찬물月の夢 | 2009/12/20 17:36 | 달콤쌉싸름한 목소리 | 트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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