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루스 로그인


[BLCD] 隣りの

隣りの

콘도 타카시 X 미즈시마 타카히로, 히야마 노부유키 X 이토 켄타로 외.

감상 : 간만에 정말 재미있게 들은 BLCD. 푸푸풉.

좋다라거나, 잘 쓴 스토리라거나, 캐릭터가 괜찮다거나, 시디를 잘 만들었다거나, 성우진이 좋고 연기가 마음에 들었다거나.. 그런 BLCD는 많고, 있을 수 있고..(그러니까 계속 듣고 보고 읽어온 거지만) 하지만, 정말로 기분좋게 대폭소하면서 재미있다, 재미있다, 를 진심으로 외칠 수 있는 BL은 흔하지 않았다는 것을 이 시디를 듣고 새삼 느꼈다. 이렇게 재미있을 수가 있다니. 오오. 캐릭터들도 통통 튀고, 그 감정들도 이해가 쉽고, 나만 무시하는 것 같아서 이래저래 고민하다가 폭주하는 녀석이나, 그냥 한번 건드려봤을 뿐인데 저쪽은 아무렇지도 않고, 나만 휘둘리다가 결국은 안 하던 짓까지 하는 녀석이나. 그 녀석 취향 아니라더니 너무 절실하고 하는 게 귀여워서 받아주고 그러다 연인으로 가게 되는 이웃집 게이나, 얘가 해 주는 실력(윙?)이 장난이 아니라서 그냥 그거 좋다고 하자고하자고 하면서도 뭔 생각하는지 모르겠는 과장이 남자에 눈 뜨는 거나. 으히히. 여러가지가 조합이 참 좋아서 아주아주 재밌고 즐겁게 들었다.

얼마 전 크림슨 스펠 2 들으면서 콘도 오빠 BL 갈수록 부담스럽다 그랬는데, 이 시디에서만큼은 상당히 좋다. 말투도 특이하고, 목소리도 부담스럽지 않은 수준에서 높지만 개성을 살린 타입이었고. BL을 나름 꾸준히 하다보면 쿠소만 걸리다가도, 연기가 전반적으로 부담스럽더라도, 누군가 한 명의 성우에게도 필생의 한 작품은 최소한 걸리더라.. 하는 게 지금껏 들어오면서 내린 결론인데, 콘도 오빠한테는 이 작품이 거기에 올라갈 것 같다. 오노도.. 메이저가 된 계기인 하루히에서의 코이즈미와 흑집사의 세바스찬 이외에는 애니에서 괜찮은 연기 완전 전멸이고, BL에서도 죄다 이상한데 딱 한 작품, 네임 오브 러브는 괜찮았다. 쥰쥰의 경우, BL은 쿠소율 8-9할을 넘나드는 우케이지만, 에다 유리의 '네가 없으면~' 시리즈나 몇 몇 괜찮은 시디 걸리기도 했고 말이지. 어쨌든 그만큼 콘도 오빠의 연기가 괜찮았다는 거. 다이츄, 이토켄은 무난했고, 용자왕님 웃겨 죽는 줄... 끅끅. 자각 없는 도S 캐릭터인가.. 아무렇지도 않게 웃으면서 자넨 참 잘한단 말이지, 내가 연장자니까 당연한 거 아니냐며 위에 올라타고.. 으하하하하하.

정말로 재미있게 들었고, 즐거웠다.
프리토크에 서브 커플 성우진도 포함되었으면 좋았겠는데, 무빅이 통판 특전 프리토크 CD를 넣으면서도 메인만 포함시키는...;;; 아직 멀었다, 프리토크에 있어서만큼은. ㅠㅠ.

by 찬물月の夢 | 2010/07/10 22:26 | 달콤쌉싸름한 목소리 | 트랙백 | 덧글(1)

트랙백 주소 : http://digitalis.egloos.com/tb/5311380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Commented by 샤띠야 at 2010/07/11 04:33
저도 오랜만에 너무 재밌게 들은 시디였어요ㅎㅎㅎ(오랜만에 덧글남기네요ㅎㅎ)
※ 로그인 사용자만 덧글을 남길 수 있습니다.

◀ 이전 페이지          다음 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