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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리얼 예능.

아무리 요샌 오디션 예능이 최신 트렌드라고는 하지만.
난 그래도, 여전히, 역시, 리얼 예능, 이라고 생각한다.

가끔씩 케이블 돌리다가 재방으로 위탄/신입사원/나가수 등을 흘러가듯 보긴 했는데, 참.. 나랑은 안 맞는 거 같다. 재미도 있고, 자극적인 부분도 있을테고, 볼만한 구석도 많은 듯 하지만.. 난 예능을 보면서 즐겁고 싶지, 어린 애의 꿈을 저당잡고 정치를 하는 것도 불편하고, 입사하고 싶은 절박한 젊음을 만천하에 공개해서 마음껏 평가하는 것을 구경하는 것도 고통스럽고, 엄청난 실력을 갖춘 실력파 가수들의 노래를 통한 감동까지도 파는 모양새도 보기 안 좋고.

난 예능을 보면서 즐겁게 웃고, 때로는 감동도 받고, 눈물도 흘리고, 재미있어하면서.
일상에서 웃지 못하는만큼 마음껏 웃고 행복해지고 싶은 사람이기 때문에.

저런 식의 잔인함이 서려있는 오디션 예능은 도저히 보기가 힘들다.

거기다 무한도전, 1박2일, 런닝맨 등의 리얼 예능이 아직도 더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과 실험해 볼만한 요소들이 앞으로 얼마든지 더 있다고 보기 때문에 그 미래를 꿈꾸면서 매주 즐겁게 지켜보는 재미를 놓칠 수가 없다.

그래서, 나는 아직도, 그래도, 리얼 예능.

by 찬물月の夢 | 2011/04/26 22:06 | 딴짓의 결과물 | 트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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