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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간단하게 이번 주 해선(남격 + 1박2일) 감상.

1. 우선 간단 명료해진 스탭롤의 연출 - 이황선, 나영석, 조성숙. 아주 보기 좋은 그림이다.

그간 뭔가 정신없게 이동희, 이황선, 나영석, 신원호, 조성숙.. 주르륵 뜨던 게 참 불편하고, 요즘의 해선이 안고 있던 내부적인 문제가 고스란히 느껴져서.. 쫌 많이.. 그랬었는데. 그동안 우리를 여러모로 괴롭게 하던 이동희, 신원호 두 사람이 스탭롤에서도 완전히 사라지고, 우리의 해피선데이가 어떤 방송인지 잘 알고 있는 이황선 CP가 돌아왔다는 사실이 고맙고, 참 많이 기쁘더라.

이동희 CP에 대해서는... 말 하면 안 좋은 소리만 나올테니 참고.
신원호 PD.. 처음에는, 아니 2010년까진 참 잘했지..;; 물론 그것도 '결과물'만. 이 사람의 마인드나 능력이나 그 외에 다른 여러가지 면 때문에.. 앞으로도 잘 될 거라는 말은 못 하겠음.

내가, 1박2일 팬으로서, 이 둘 땜에 속이 뒤집어진 것만 생각하면... 사리가 나오겠음.

1박2일과 남격을 만들어 해선을 일으켜세웠던 우리의 옥피디, 이명한 PD는 저들이 변질시킨 당신의 아픈 자식, 해피선데이를 보고 무슨 생각을 했을까.
요즘 좀 탐탁치 않지만, 그래도 우리의 나PD는 바로 곁에서 도와주기는 커녕, 내부의 적으로 활약(?)하며 괴롭혔던 저 둘 땜에 얼마나 많이 힘들고, 혼자서, 1박2일 원년 연출팀과 함께 외롭게 고군분투하며 밤에 잠도 못자고 뒤척였을까.

앓던 이가 시원하게 빠진 기분.

그리고 이황선 CP가 돌아왔으니까, 앞으론, 모르긴 몰라도 해선 많이 안정을 찾을 거다. 치고 올라갈 거고. 더 좋아질 거다. 해피선데이 본연의 자세로 돌아갈 수 있도록, 많이 지원해주세요, 이황선 CP!!
그 결과로 우선 1박2일의 브금이(음악)면에서도 총4명으로 2명이 충원되었고, 실제로 음악 사용이나 질도 그 전보다 많이 좋아졌다. 아직 더 노력해야 하지만 아이디어 고갈이 보이던 작가진들도 힘내고 있는 듯, 복불복 구성이나 초심이 엿보이는 기획 등 괜찮아진 부분이 많고. 남격도 많이 섬세해졌고, 공들인 기색과 따뜻한 시선도 더 많이 보이고.

1박2일이랑 남격이랑, 해선 전체가 힘든 상황에서 벗어나고, 내부가 정리되니까 좀 편한 마음으로, 더 열심히 기획하고, 촬영하고, 편집에 공들일 수 있게 된 것 같아서.. 팬으로서 기쁘고, 다행이다. 결과물도 보기 좋고, 편하고.

2. 남격 하모니2편, 오디션 계속.

경규옹의 따뜻하고 다정하고 인간적인 눈빛이 너무나 좋았다.
언제나 그렇듯 아름답고 멋진 사람, 태원 아저씨의 격려도 따뜻했고.
비슷한 상황을 겪었다며 다가와서 힘을 주던 박완규도 멋졌고.

어머님들, 아버님들의 뭉클해지는 사연과 멋진 실력에는 눈물이 날 것 같더라.

자막이나 그런 것도 많이 섬세해진 듯.
개인적으로 남격 고유의 자막, 서체, 편집 스타일도 꽤 좋아하는데, 그거 많이 손상시키지 않고 조금씩 변화를 주는 느낌. 너무 기복이 많은 1박2일의 자막 스타일처럼 심하게 변하지 않기를.

기본적으로 하모니편 재탕 그 자체는 마음에 안 들지만, 출연자와 멤버들이 보여주고 있는 인간적인 면은 충분히 감동적이라고 생각하고, 앞으로도 보여줄 아름다운 모습들은 기대가 된다. 잘 되기를. 신PD가 아닌, 해선 원년 연출진이 만드는 남격이 어떨 수 있는지, 그 잠재력과 가능성을 보여주기를.

3. 1박2일 200회, 전북 고창 농활 체험 1편.

사랑하는 1박2일, 200회 정말정말 축하.
1주년 때, 2주년/3주년 할 수 있을까.. 하던 라이브 뱀이다~와 함께 열었던 2008년의 여름. 100회 특집 하면서 그 사실에 깜짝 놀라던 2009년의 강원 홍천, 버라이어티 정신의 절정. 그랬던 게 마치 어제같이 생생한데, 벌써 200회. 정말 많이 사랑하고, 아끼면서, 응원해왔고, 드디어 여기까지. 감격스럽다.

내가 1박2일의 팬인게 너무 뿌듯하고, 기쁘다.
대견한 1박2일, 쓰담쓰담. 정말정말 사랑스럽고, 이뻐.

하지만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물론 좀 들뜨게, 1박2일 답지 않은 초호화 뷔페를 선보이긴 했지만) 아무렇지도 않게 농활이라며 농사일을 돕는, 떠들썩 한 것 같아도, 늘 한결같은, 초심대로의 모습을 보여주는 1박2일이었다.

상근이가 아닌, 포스네 백통이도 초창기 1박2일의 느낌을 살려줬고.
한동안 보기 힘들었던 새벽 작업.. 내지는 농사일 돕기도 1박2일의 추억을 느끼게 해줘서 좋았고.

흐뭇하고, 힘나고, 기분이 좋았던 200회. 다음 주도 기대.

아, 팬들이 보내준 멤버들 인형이 서 있던 케이크. 정말 이쁘더라. 꺅-

by 찬물月の夢 | 2011/07/11 01:05 | 딴짓의 결과물 | 트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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