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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방송보며..

마음 확실히 정리.
뭔가 해답이랄까.. 그동안은 어렴풋하게 느꼈던 게 이번에 어느 정도 형체화가 된 듯한 느낌.

요근래의 나피디 + 제작진(+K사)이 호동좌에게 하던 행태 + 몇몇 동생들의 괘씸한 모습 + 제작진의 안일함 나태함 능력부족 병맛 편집 음악 활용 + 전반적인 완성도 저하와 재미 하락 등등으로 마음이 싸- 해졌던 게 사실이고, 그래서.. 솔직히 말해서, 그래도 호동좌랑 은대장, 곰부자 나오니까 겨우겨우억지로억지로 보던 건데, 이따위로 하는 거 보니까 마음이 완전하게 아주 확실히 떠나네. 완전 고맙습니다. 깔깔. 그나마 조금이나마 있었던 애증도, 관심도, 정도 다 사라졌어, 아주.

내가.. 1박2일의 초창기부터의 팬으로서.
거기다 꾸준히 말했던 것처럼 힘들던 시절에 1주일에 한번 1박2일 보면서 웃고 다시 일어설 힘을 얻었던 거, 그거까지 부정할 생각은 없다. 그건 그때의 현실이고, 추억이고, 고마운 거고, 그때 절실하게 사랑했던 진실한 마음이니까. 과거도 모두 나, 과거의 1박2일도 모두 1박2일. 부정하면 지금의 현실까지도 사라질테니까.
야심만만 때부터 관심가졌던 내새끼 우야둥둥 귀여워하면서, 안쓰러워하면서 지켜봤던 거, 호동좌와 은대장이라는 사람들한테서 많은 걸 배우면서 인간적으로 조금이나마 성장할 수 있었던 거, 곰부자를 통해 많이 행복해했던 거. 그것도 모두 사실.

하.지.만.
메인MC 존중 손톱만큼도 안 하고, 이런 상황임에도 아무런 조치도 안 하고 책임만 전가하면서..
터지고 나서 오늘 방송을 통해서도 여전히 호동좌를 밀어내는 거 보니까.

역시 호동좌의 선택이 맞구나, 느꼈다.
물론 앞으로 내리실 최종 결정이 남아있지만.

1박2일의 팬으로 시작해서.. 지금은 호동좌에 대한 애정이, 1박2일에 대한 애정을 넘어선 상황에서.
혹여나 1박2일이 08-09 리즈시절처럼 아주 펄펄 날면서 재미있고 남부럽지 않을 만큼 훌륭하다면 모를까, 이따위로 지금 제작진 능력으론 아무런 답도 없는데, 호동좌가 안 나오면 내가 무슨 이유로 1박2일을 보겠어. 호동좌가 하차하시는 날이 내가 1박2일과 안녕하는 날임. 미련없음.

그냥.. 한 가지, 정말정말 아쉬운 건, 곰부자. ㅠㅠ.
그리우면 예전 방송 돌려보면 되겠지만, 그래도 현재진행형으로 앞으로도 계속 보고 싶은 게 곰부자의 훈훈한 모습인데. 그저 그게 속상하고, 안타까울 뿐. 그래서 나도 호동좌 하차하면 은대장도 같이 하차하기만을 바란다. 전부터 얘기했던 듯, 곰부자만의 예쁘고 사랑스러운 방송, 알콩달콩하게 만들었으면 하는 소망 뿐. 으엉.

어쨌거나, 호동좌의 의사, 선택, 결정을 무조건 지지하고, 믿고, 따를 거라는 의지는 변함이 없고.
오늘 확실하게 마음이 정리되니까, 많이 편해지는 군.

by 찬물月の夢 | 2011/08/14 23:50 | 딴짓의 결과물 | 트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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