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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N

정말정말 좋았다.

아아... 얼른 시즌2, 시즌2, 시즌2...
10아시아 인터뷰에서처럼.
시즌2도 좋고, 백도식 스핀오프도 좋고, 영화도 좋고요. ㅠㅠ.

일단 마지막화의 그게, 너무 열려있어서..
1. 미래에 대한 이야기.

최종화 Part1. 에서 팀원들이 여지훈의 겪었던 과거의 사건과 미묘하게 접점을 가지고 있으면서, 그 이후에 변화를 겪은 부분에 대해서는 아직 터치가 없었기 때문에.
2. 과거와 현재 사이의 이야기.

인간이 내면에 품고 있는 어두움에 대해 그리고 싶다고 했고, 인물들에 대한 할 이야기가 많다고 했고, 그럴려면 사건 에피소드도 더 필요할 것이니.
3. 앞으로의 수사, 에피소드들.

그리고 극장판을 만든다면, F 사건의 용의자와의 대결식으로 TV판과 분위기를 다르게 해서 스케일 크게, 아예 뽕빨로, 화려하게 가는 것도.. 음 색다를 것 같다. TEN의 본질을 흐린다기 보다는 TEN을 새롭게 확장해서 이렇게 해석할 수도 있겠지, 라는 새로운 맛을 가미하는 형태. 아니면 TEN의 색깔을 궁극으로 밀어붙여서 더 심각하고, 처절하고, 잔인하게 인간에 대해 탐구해버려도 좋고, 그런 와중에 액션과 추격전, 서스펜스까지 더한다면 재미있을 듯.


추리, 수사, 서스펜스... 를 좋아하는 취향으로선, 그간 한국 드라마에 대한 갈증이 있었다.
이런 걸 볼 수 없었으니까. 서양, 혹은 일본, 거기에서 벗어나지 못하거나 어설프거나, 수위 조절을 못해 밋밋하거나.
그런데 TEN은 추리, 수사물이 가질 수 있는 인간에 대한 깊이있는, 본질적인, 인간의 심연을 철저하게 탐구하면서, 한국 사회에서 일어날 수 있는, 상상할 수 있는 사건, 짝퉁도 아니고, 지나치게 회고적 접근도 아닌 딱 이시대의 한국, 한국적 정서를 살린 그런 시나리오.
네명의 인물들이 가진 매력과 캐릭터성도 확고하고, 설득력이 있어서 공감가는.

최근에 본 그 어떤 드라마, 영화, 소설, 만화, 애니보다도 즐겁고, 행복하고, 앞으로도 기대되는 TEN 이었다.

by 찬물月の夢 | 2012/01/15 23:23 | 딴짓의 결과물 | 트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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