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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가시] 캐릭터는 찌질해도 미모는 여전히 시간을 거슬러갑니다 _ 눈별박 김뎅님

1. 영화 하면서 살을 찌웠다는데, (뎅오빠 인텁에서도 살짝 언급하던데), 왜 얼굴은 홀쭉하고 난리야.. 하다가, 전체 샷에서 알았다. 아, 살 찌운 거 맞네. 옷을 그렇게 입어서 그런지 몰라도, 암튼 허리 쪽이나 전체적으로 호리호리할 때보다는 약간 살집이 있는 느낌. 그리고 얼굴에 볼 쪽은 홀쭉한 거 맞는데, 턱에 약간 살이 붙은 게 보이더라.

결국 살을 찌워도 운동을 열심히 한 전력이 있고, 꾸준히 관리하는 사람이라 그런지 찌운 티가 확 나는 타입은 아니다. 살이 찌면 보통은 얼굴에 살이 가는데, 우리의 김뎅님은 얼굴에 살이 그다지 가지 않는 체질인 듯. 턱이야 뭐 그렇다치고.

그리고 영화니까 이런데, 가수로 무대에 올라가면 부어보입니더....;;; ㅠㅠ.
이게 스크린과 브라운관의 차이인가.

이런 사람, 특이하다, 매우 신기함.

2. 명민좌네 집 앞에서 기다리다가 형, 형, 하는 첫 등장.
형, 형, 형..... 이 단어가 이리도 귀엽고, 상큼한 단어일 줄이야.

약간 비굴해보이고, 미안한 것 같기는 한데 능글맞고, 구질구질한 재필이인데, 귀.여.워!!! 꺅-

3. 초반에 시체보고 놀라가지고...

으에에엥헤에이이이ㅆㅅㅇ아아가샤샤갘!!!!!!!!!!!!!!!!!!!

이러는 거 완전 귀엽구. ㅠㅠ.

그리고 주식 정보 캐면서 이 새끼야 저 새끼야, 살짝 욕 섞어서 말하는 것도 리드미컬한게, 아, 역시 가수맞구나 하나, 디게 대사 맛깔나게 한다 하나, 신화 멤버들끼리 사석에선 저렇게 조금은 거칠게 말하면서 놀겠지 하나.

4. 생활연기류 甲 김동완입니다.

강원도 가가지고 숙소도 안 내주는 바람에 타고 온 차에 몸 접고 목베게하고 불편하게 누워서 음냐음냐 하다가 아침에 깨던 재필씨. 난리난 판국에 감염자들 뛰쳐나가는 거 잡고 엎어져가지고는 누르고 있던 재필씨. 사건 다 정리되고 약혼자 연주랑 우동...우동... 우동... (연가시임니꽈?!) 을 먹으며 실없는 소리 하다가 서두르란 말에 후루르르르륵 거의 다 남은 거 다 삼겨버리겠네, 싶은 흡입을 보여주시던 재필씨.

아, 역시 김뎅님은 생활연기류 甲이셨제. 암암.

5. 역시 강원도, 내 핸드폰 어디써 아쒸.

강원도서 불편하게 자다가 깨가지곤.

아우웅, 공기는 좋네~~
하며 늘어지게 하품, 찌뿌둥한 몸 펴시다가 돌아서선.

어 저거 뭐야(눈이 깜놀)! 하며 손으로 세어보다 말고 우물쭈물하며 자동차로 컴백!
내 핸드폰 어디써 아쒸!

하던 재필씨는 귀여움입니다.

많은 수의 시체를 보고 놀라는 첫 장면, 그러면서 전국적인 사태 파악, 뉴스 보도로 이어지는 장면이라 긴박하고 중요했는데, 왜 재필씨는 요로코롬 귀엽고 난리. 탕탕.

6. 꼬질한 단벌 패션 + 약간 지저분한 콧수염 + 꺼먼 피부 + 안 예쁜 헤어 + 찌질한 태도

, 를 탑재했는데도, 눈엔 여전히 은하수가 가득하고, 턱선은 부드럽게 뻗어서 곱고, 지저분한 콧수염 아래 자리잡은 도톰하고 빨갛고 예쁜 입술은 싱그럽더라.
저렇게 입고, 저렇게 했는데도, 미모가 안 가려져.

영화에서 중요 인물 중에서는 제일 꼬질한데도 얼굴은 김동완밖에 안 보이더라는게 함정.
심지어 여자 배우들은 찍은 카메라가 별론가, 아니면 화면 컬러 자체가 안 예쁜 컬런가 싶게, 문정희님도 이하늬도 본래 미모보다는 약간 죽어서 나왔는데, 김동완만 나오면 화면이 다른 거냐, 카메라를 더 좋은 걸 쓰는 거냐... 싶을 정도로 얼굴이.... 김동완만 보였어여. ㅠㅠ. 내가 김동완 얼빠라서 그런 거니? 물어봤더니, 아니란다. 열에 아홉이 영화에서 얼굴은 김동완이었다고..

아아, 물오른 미모, 또다시 시간을 거슬러가는 꽃뎅님의 얼굴.

7. 초반에 나오다가 중반에 안 나오기에 재피리 어디가써, 재피리 어디가써, 를 속.으.로. 외쳤는데, 중후반부터 중요한 역할. 비중이 매우 크지는 않아도 이름이 세번째에 오를 만큼의 역할, 분량, 활약이었다고 생각함. 정말 명민좌가 말했던 것처럼 '파닥파닥'이라는 별명이... 연기 중에서도 보이더라고, 그게. 형사 역할이고, 제약회사 뒤 캐고 그래서 그런 걸려나아.

재혁이한테 전화해서, '형 잘드러..(하략)' 할 때도 참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캐릭터에 설정이었고, 형하고 만나설랑 창고 열라는 거 막 막다가 안 되니까 열쇠 주고 따라 들어가서 이것저것 코치하다가 일나니까 형부터 구해야지 하다가 쓰러지고 연기 넘 많이 마셔서 '형 내맘 알지? 미아ㄴ 해에..' 이러는 거 완전 연약해보이고 사랑스럽고 이쁘고.. 엉엉. 그러다가 불 속에서 형 가슴팍에 풀썩 쓰러지는 거.. 미춰버리겠어여, 액히 김동완이어서. ㅠㅠ.

8. 대사 처리도 좋고, 목소리도 참 좋고, 말투도 좋고..
근데 약간 톤이 높은가? 싶은 것이.. '절정' 때는 이육사이고, 저항 시인이고, 애국 투사이고, 말투도 그래서 잔잔하고, 차분하고, 그러나 힘이 실린, 아, 여리여리하기도 했어, 이육사가 경북 안동 출신이라 초반에는 사투리도 좀 하고, 나중에도 일제 강점기 시절의 약간 고풍스러운 말투도 쓰고 해서 톤이 대체로 낮은 편이었는데, 연가시에서는 조금 다른 느낌. 나빴다는 게 아니라, 느낌이 달라서. 흠흠.

9. 올해 하반기는 신화 멤버들이 다 개인 활동 전환하고, 내년에는 10집 활동 시기 즈음 해서 컴백할 거라고 신화 인텁이 있었는데, 또 김뎅님도 아직 확실하게 말할 수 없으나 뭔가 조율하고 있다는 투로 말을 하긴 했었는데. 김배우님은 최근 스크린 쪽에 더 재미를 느끼고 관심가지고 있는 거 같으나.. 일단 올해 영화 하나 하셨으니, 하반기엔 드라마로 쫌. 자주자주 얼굴 보고 싶다구요, 브라운관으로다가. 매주, 자주, 반복해서 보고 싶다구요. 아, 현기증 날 거 같아여.

뎅오빠가 정통 사극도 하고 싶댔고, 악역을 하고 싶은 생각도 있댔는데.
진짜.. 사극사극사극, 숨막힌다. 보고 싶다, 김뎅, 브라운관에서, 사극으로, 악역으로다가?!

10. 요롤 때 다시 보는 절정_이육사 시절 김동완. 수백수만번 찬양해도 모자르는 이육사 김동완.

by 찬물月の夢 | 2012/07/08 19:31 | 딴짓의 결과물 | 트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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