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널을 뛰는 내 심장(+ 알파알파알파)

1. 아프고, 우울하고, 심장 벌렁거리고, 어지럽고, 더워서 땀폭발이고, 그 와중에 꼭 한번씩 걸려주시는 가벼운 여름 감기(꺼져!), 선풍기를 사야 하니 에어컨을 켜야 하니 그 고민만 3년이 넘어가고, 분노에 휩싸였다가 사랑하는 사람들 생각하며 겨우 웃고, 극단적인 생각으로 내달리다가 전화 통화 한번, 문자 하나에 스르륵 풀려버리는 나는 어쨌거나 중2병으로는 치닫지는 못하는 어정쩡한 인생인 것 같다.

2. 이런 와중에 취미생활 하나둘 끝나가거나, 끝났거나, 시작되었거나.

마셰코 - 김승민씨가 우승이었다. 그럴 거라 생각했고, 그래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무덤덤, 랄까, 아니, 정말 잘 된 일이라고 생각했다. 안 되었으면 어쩔 뻔 했어. 박준우씨도 자기가 2등이니 다행이고 대견한거지, 만약 승민형이 2등이었으면 정말 아니었겠지만, 이런 뉘앙스의 멘트를 했을 정도니까. 그래도 두 사람 다 좋은 결과물이었다. 창의적인 박준우씨가 (심사위원 평을 보자면) 맛까지도 천재적이었던 거 같고, 경험많지만 새로움은 좀 부족했던 김승민씨가 새로운 시도(그 타락죽은 먹고 싶더라 정말)를 하면서 신선한 모습을 보여줬으니까.

정말 전에도 말했지만, 케이블에서 하는 (대체로 수입) 전문직종 오디션 버라이어티 중에서 전무후무 나한텐 마셰코가 최고. 다 아끼고, 좋아하고, 귀한 사람들이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변화하고 성장하고 달라지는(특히 박준우씨!) 모습들과 마냥 그냥 경쟁만 하는 관계가 아닌 경쟁도 우정도 교감도 약간의 질투심도 모두 있는 정말정말 인간적이고 아름다운 사람들의 모습이 어찌나 사랑스럽고 훈훈하던지.

코빅 시즌3 챔스 - 정규 시즌은 개파르타 1위. 마지막에 할머니 언급하면서 우는데, 다른 개그맨들도 울컥하고, 빈우양도 울먹하고, 아, 내가 이래서 코빅을 좋아해. 흑흑. 개파르타도 대단한게, 이 컨셉 시즌2 부터 가져온 거고, 시즌2 챔스 땐 오히려 하락세이기도 했는데, 신기하게 시즌3 들어오면서 졸탄이랑 같이 컨셉 안 바꾸면서 약간 업그레이드 시킨 게 빵 터져서 우승까지 거머쥐었다는 거다. 어쨌건 축하, 챔스도 화이팅!!

그리고 나의 사랑하는 까푸치노, 잘 하고 있어서, 응원 많이 받고 있는 거 같아서, 너무 흐뭇하고 대견하고, 웃쭈쭈, 재능많고 귀여운 박규선!!! 정규 시즌은 3위로 마무리했고, 챔스도 잘 하고 있는 거 같다. 첨엔 걱정도 했었는데(라이또 품에서 나와서 약간 혼자 떨궈놓은 내 새끼 느낌이라 불안불안했다 ㅠㅠ), 그 걱정이 무색하게, 내가 안 신경써도 충분히 잘 하고 있고, 충분히 사랑받고 있어서 어찌나 이쁜지. 박규선의 재능은 시즌2 라이또 - 찐찌버거 때부터도 눈여겨봤고, 줄곧 (오히려 이용진보다) 더 개그 재능으론 포텐 터질거다 두고봐라 주장을 했었던 게 현실로 똬돵!! 계속 잘 해주면 좋겠다.

또 한팀의 마음 속으로 응원하며 잘 되야 하는데, 빌었던 쪽이 이개인. 난 대체로 코빅 여자 개그맨들 개그 별로 안 좋아하는데(남들 다 좋아하던 아메리카노, 혼자만 시크하게 재미없어 했음;; 그게 아니라 안영미 개그가 내 취향이 아닌 거겠지), 묘하게 이개인에 속한 언니들은 응원하게 됬었다. 팀 다르게 해서 꾸준히 나오던 시즌2 때도, 시즌3 초중반에 계속 발리면서 아, 안타까워, 쫌만 잘 잡으면 터질 거 같은데, 그게 안 되네.. 이러면서 아쉬워했었는데, 정규시즌 10R서 결국 터지더라. 보면서도 느낌 괜찮았고, 이건 된다 싶었고, 보는 내내 웃었으니까. 거기다 문규박... 졸탄이나 다른 팀 찬조로만 계속 나오는 거 보면서 아, 이 사람도 연기력도 되고, 끼도 있어보이는데, 왜 팀으론 안 나오니, 했었는데, 흐규규 ㅠㅠ 다같이 잘 되서 너무 기뻤다.

까푸치노도 이개인도 눈여겨 보던 팀이 내 예상대로 잘 되서, 내 예지력(?)이 아직 녹슬진 않았군, 그래도 감이 잘 맞는 편인데, 이번에도 잘 되는군, 훗...;;;;; 하면서 혼자 자뻑하기도 하고.

암튼 갈수록 흥미진진해지는 코빅 챔스... 인데, 졸탄.............................ㅠㅠ. 어쩌냐, 졸탄. 힘내라!!

신의 퀴즈 3 - 드디어 한진우 메인, 아, 이렇게 가는 구나. 어차피 시즌2를 통해 해결볼일 다 봤으니까, 이런 전개도 괜찮다. 아쉬웠던 그간의 에피들이 다 보상받는 느낌. 근데, 지난 주 마지막에 고경표!!!! 아, 미치겠다. 고경표도 이렇게 CJ의 남자가 되는 거(?)구나.

고경표는 어린데도 연기 경력을 독특하면서도 충실하게, 탄탄하게, 그러면서도 흥미롭게 쌓아가는 거 같아서 재미있고, 기대되고, 응원하고 싶고, 그렇다. tvN이랑 OCN이랑 CJ 계열에 꾸준히 나오면서 커리어 쌓아가는 우리 우식이나, 우식이네 소속사 동료 희본씨나 고경표나, 다 알뜰살뜰 좋은 연기자가 될 거 같아 기대.

3. 그리고 시작한 '응답하라 1997'.

...... 이건 뭐, 은덕의 소굴 해선이 단체로 tvN으로 슝- 하고 이적해서는 야심차게 내놓은 복고물, 그것도 HOT, 젝키의 시절, 1세대 아이돌, 아이돌의 조상님 시절의 얘기, 근데, 젝키의 은각하가 그때그시절 고딩으로 나오는... 이런 판톼스틱한!!!!

그러니까 해선의 우리 옥피디, 이명한 피디가 CP고, 남격 시절이나 지금이나 여전히 탐탁치않은 신원호 PD랑, 작가들은 원래 프리랜서라 그런지 몰라도 이우정, 이선혜, 김란주 작가까지 있어. 다시 말해 이거슨 해선 MK2 tvN 버전이라는 소리.
뭐, 의리있고, 서로 잘 맞으니 이렇게 새롭고 좋은 거 만드는 건 참 보기 좋은데, 쓴 소리 좀 하자면... 신원호나 나영석이라는 자나 그외 몇몇 PD들은 이명한 피디가 천재적으로, 창의적으로, 새로운 거, 독특하고 흥미로운 거 기획해놓으면 꼭 피디라는 이름으로 자기가 다 해놓은 것처럼 실속만 다 챙겨먹는다는 느낌이 있다. 코빅의 김석현 피디처럼 본인 스스로 온전히 기획해본적이 있느냔 말이지, 내말은. 언젠가 자신들이 스스로 제대로, 홀로서기 해서 뭔갈 보여줘야만 진정한 평가가 가능해질 거라 생각한다. 1박도, 1박 포함 남격 다 해서 해선도, tvN 와서 첨 했던 프로그램도, 응답하라도... 이거 다 이명한 피디 우산 아래서 만들어졌다는 거, 나는 똑똑히 기억하고 있다. 그거 잊지 말아야 할 것, 온전히 자기들 거라고 착각하면, 그건 정말 아닌 심뽀.

어쨌든 나는 이번 주 정신없어서 제대로 못 봤으니, 재방으로 보고, 담주에 지워니 제대로 첫 등장하는 거 보고, 그래야지 싶다. 연기로는 정말 오랜만인건데... 시트콤에 가까운 드라마타이즈지만, 8화밖에 안 되는 거지만, 좋은 시도, 두근두근. 쇼미더머니도 그렇고, 응답하라도 그렇고, 활동의 외연을 넓혀가는 지워니라 대견하고 기특하다.

↓ 그런 의미에서 쇼미더머니 지원, 주석!!

4. 애니는.... 7월 시즌 작품은 보는 것도 없고, 흥미로운 것도 없다.

에우레카 AO가 2쿨인지 아직 계속 하고 있던데, 사랑하는 나의 에우레카도 나왔던데... 바쁘고 정신없어서 체크를 제대로 못했다. 전작만큼 좋을런지, 아니면 뭔가 핀트가 안 맞을런지, 보고 판단해야지.

무엇보다 에우레카가 이쁠지, 사랑스러울지, 분량이 많을지, 렌턴은 나올지, 전작의 세계관과는 얼마나 연결될지, 지금의 이 세계는 과연 뭘지, 니르바슈는 멋질지 활약이 많을지... 이게 관심의 핵이다.

아쿠에리온은.... 병맛이라던데, 후반부는 거의 못 봤어여. ㅠㅠ.

그냥 밀린 거 해결이나 하고, 10월에 파프너파프너파프너!!! 혼절할 거 같다. ㅠㅠ.
요르문간드는 10월에 돌아오는 건가, 내년에 1월에 돌아오는 건가. 매우 궁금.

... 애니 취미는 그냥 쪼끔씩 살짝살짝 꼭 챙길 작품만 보는 게 속편하고, 그나마 안 밀리고, 그렇다.

5. 연가시는 400만 돌파하고, CJ는 상영관을 줄이고, 새 영화(도둑들이라든가, 도둑들이라든가..;;)는 쭉쭉 개봉하고... ㅠㅠ. 뭐, 이것도 충분히 잘 했고, 아니 상반기 한국 영화 중에 순위권에 들만큼 넘치게 잘 했는데, 500만은.... 우리 김뎅 오빠 공약은.... 어쩌지, 어쩌냐, 그거. 흑.

에이, 그래도 재난(+감염) 영화 장르에서 이만하면 정말 잘 한 거고, 명민좌도 조선명탐정 이후에 대표작 하나 더 넣었고, 특히 우리 김배우님은 8년만에 걱정도 많고, 불안함도 컸던 영화 복귀인데, 그거 다 털어버릴만큼 연기자, 김동완을 대표할 수 있는 좋은 성과, 좋은 작품, 좋은 인연이라는 결과물을 내놓은 거니까, 미련떨지 말고, 다 잘 된 거라고 씩 웃고 넘어가자.

그러니까... 하고 싶은 말은.
일단 영화 하나 잘 마무리했고, 올해 신화 활동도 잘 했으니까, 연기로는 하반기에 드라마서 보자구요.
정말 그랬으면 좋겠다. 영화도 물론 좋지만, 연기하는 김동완, 브라운관에서 자주자주 보구 싶으니깐.

6. 쫌 뒤늦었지만 축하하고, 기뻐하는 우리 우식이 새 활동.

2013년 봄 - 특수사건전담반 TEN 시즌2 확정
2012년 - 닥치고 패밀리 확정(K2 8월 13일부터 주중 시트콤 예정)

TEN은 모처의 소식을 통해 사실... 확정 기사 뜨기 전부터 알았던 거지만, 그래도 캐스팅 땜에 불안했던 거 확실해져서 다행이고, 어차피 9월에 뱀검 시즌2 나오니까 음... 그러면 몇달 좀 뜨는데, 중간에 딴 게 있나 싶기도 하고, 그렇다. 그래도 그래 당연한 일, 차분하게 기다리면 되는 거여, 라는 마음이 더 크다.

닥치고 패밀리는... 시트콤이고 월-금 주중 방송이라.. 이거 내가 맨날 챙기긴 힘들 거 같다는 생각에 아찔하다. 나같은 상황에 있으면 그냥 월화/수목 미니나 tvN, OCN 계열 8-12화 남짓의 주1회 드라마가 챙기기도 좋고, 자주 보면서 복기하기도 좋은데... 매일 나오는 시트콤이면... 따라가기 벅찰 거 같다. ㅠㅠ. 화수는 무려 120화라고 하고, 출연진도 많고, 시트콤이니 우리 우식이 분량이 얼마나 될지도 미지수고. 아... 이게 더 머리가 빠개져.

7. 신화 팬픽은 정말 좋다, 흐어어엉.

간간히 팬픽 찾아보는데, 다 참 좋다. 물론 뎅퐈 메인으로 보는 거니까 폭넓게(?) 읽는 건 아니고. 우동은 달달알콩달콩, 릭완(동정)은 긴장감있는 성숙한 관계고, 교뎅은 은근한 사랑의 맛(?), 충동은 경쾌발랄하고, 완디/디완은 아직 못 봤...;;

결론은 다 참 좋다, 라는 거고, 신화만큼 리얼이 어울리는 사람들도 없다는 거.

8. 보아 컴백쇼를 했다는데, ㅠㅠ. 보구 싶다. 흐억.

9. 헌혈... 을 해야 한다.
난 지문 등록도 해 둬서 너무 오래 안 가면 하러 오세요, 문자도 온단 말이지, 얼마 전에 왔다.
그러니깐, 1달 쯤 전에도 갔는데, 철분 부족이래서 혈장도 안 됬단 말이예여.
환절기라서 그런가, 몸 상태 메롱이라 그런가, 작년 겨울 초입에도 그랬는데, 왜 자꾸 그러는 거냐.

오늘이나 내일 한번 들러봐야겠다.

10. 한 며칠 쉬고, 또 달려야게쓤.

by 찬물月の夢 | 2012/07/28 17:38 | 딴짓의 결과물 | 트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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