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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 : 교향시편에우레카7

에우레카 세븐 AO 1-3화/요르문간드 1-3화

에우레카 세븐 AO 1-3화

서력을 쓴다.
지구의 형태가 지금과 별반 다르지 않다.
그러나 세계의 국가 양상이 다소 다르고, 대립도 심한 편.

의아한 것은.. 서력을 쓰는, 전작의 시대를 앞서는 시대, 추측해본다면 스카브 코랄이 인류를 이해해보려고 하나가 되려 노력하던 그 과도기의 시기에 가까워보이는데, 주인공인 아오는 에우레카의 아이라는 것. 전작에서 에우레카와 렌턴은 이루어져서 할부지와 세 아이를 냅두고(입적까지 했는데!) 1년 간 어디서 뭐하는지.. 그러고 살았단 말이지. 아이가 있을 수도 있지만, 그 아이가 태어난 시대가 이전의 시대라는 거. 3화까지 봤을 때 에우레카 혼자서 하늘에서 뚝 떨어졌고, 그러고나서 아오를 낳았단다. 이게 평행 우주인지, 아니면 에우레카와 렌턴이 함께 있다가 어떤 이유에서인지 과거로 떨어졌고, 그것도 타입제로 = 니르바슈와 함께였다. 아오는 눈만 에우레카의 아이였다가 니르바슈를 탄 후에는 머리까지 파란색으로 변했고, 니르바슈를 움직일 수 있었을 정도.

흠흠. 뭐랄까.. 3화까지와서, 2화에 겨우 니르바슈와 만났고, 3화에서 엄마인 에우레카가 확실해졌고, 스카브 코랄 - G몬스터(시크릿) - 월광호와 전혀 다른 형태의 독자 세력 - 니르바슈, 에우레카, 아오... 이런 구도가 나온 걸 보니.. 최소한 2쿨은 할 듯. 얼핏 소문에 4쿨이라는 얘기도 있던데, 그거 맞나? 궁금.

궁금한.. 여러가지가 차차 풀려나가면 더 얘기해 볼 수 있겠지만, 지금 단계에서는 아직 의문스러운 게 많다. 몇몇 스탭진 빼곤 감독 이하 스탭진이 거의 전작과 같으니까... 기대는 되는데, 솔직히 아직은 모르겠다. 시대적인 면이 가장 쫌 걸림. 어디서는 이게 전작의 프리퀄이 아닌가, 하는 말이 있기도 하더라만.. 얼마전까지 애니맥스에서 전작을 본 입장으로서는 그렇게 보기는 좀 힘들지 않을까 싶다. 일단 에우레카, 니르바슈(형태는 좀 다르지만)가 있고, 아오가 에우레카의 아이라는 점이 시대라는 배경보다 더 핵심일테니까. 시대야.. 이 세계에서 어떤 방법으로든 뛰어넘을 수도 있는 것이고.

그리고 전작의 경우 전혀 세계가 다른, 아주 독특한 세계관에서 리프라는 경쾌하고 유쾌한 소재와 함께 세계와 사랑을 하는 소년의 성장기를 그렸다면, AO는 아직 대립을 하는 각국의 미묘한 입장과 의도적으로 뭔가를 꾸미는 세력에다 다른 곳에서 왔다고 배척하고, 다르다고 무섭다고 멋대로 단정하고 이용하려고 하는 어른까지 있는 걸 보니.. 전작과는 다른 길을 갈 것 같다. 시원하고, 통쾌하고, 즐거우면서도 무겁지만 의미있는 주제의식을 다룬 전작보다는 조금은 갑갑하고, 괴롭고, 힘든 길이 될 듯 하다.

.... 에우레카는 진리. 내가 널 마니마니 사랑해!! 이쁘다. ㅠㅠ. 회상이라도 간간히 나와주면 좋겠음.
요르문간드 1-3화

애초에 전혀 몰랐던 이 작품에 관심을 가진 건, 음악이 이와사키 타쿠였기 때문.
그래서 좀더 열중해서 들어봤는데... 이와사키상, 내가 그동안 못 챙겼던 몇 시즌간 무슨 일이 있었던 건가요!

사실 카타나가타리도 애니도 거의 안 본 채로 음악만 좀 들었고, 그 이후에 C, 도시락 전쟁, 하느님의 메모장은 작품을 못 봐서 음악만 구해놓고 일단 패스, 이런 상태였다. 그러고 간만에 신경 좀 쓰다가 작품 장르나 성우진도 마음에 들어서 보게 되었는데... 내가 기존에 알던, 아니 적어도 가장 최근의 이와사키 스타일, 이라고 할 수 있는 그렌라간-소울이터-페르소나TS-카타나가타리, 와도 다르고, 그렇다고 그 이전의 겟백커즈-블랙캣-009-1-결계사, 와도 다르다.

아직 3화까지라 단정지을 수는 없지만, 내가 관심을 덜 가졌던 최근 몇 시즌 동안 뭔가 변화가 일어났거나, 새로운 스타일을 탑재해서 도전하는 게 아닐까, 싶다. 내가 꾸준히 들어왔던 이와사키 타쿠는 그런 음악가였으니까. 크게 한번 치고 올라갔다가 그 스타일로 유지하다 매너리즘에 빠질 때 즈음이면 또다시 자기 성찰을 하고 돌아와서는 반드시 새로운 뭔가를 보여주고 도전하는 작곡가였다. 똑같은 자기 스타일에만 빠져 안주하는 타입은 절대 아니다. 그래서 반가우면서, 한동안 관심을 덜 가져서 팬으로서 미안하기도 하고, 그렇다.

그렌라간 전후해서는 힙합과 랩을 접목했다.
이번에는 아마 락적인 사운드를 도입한 것 같다, 더 들어봐야 알겠지만.
이와사키 타쿠이면서, 조금은 낯선 새로운 이와사키 타쿠다. 기대된다.
적어도... 못 들은 작품 중에서 C 만큼은 챙겨들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아무튼 음악은 그렇고.
작품 자체도 꽤 흥미롭다. 블랙라군 스러운 총질하는 건액션 작품이 사실 그렇게 많지도 않고, 예전에 비해서 작품의 다양성도 많이 죽은 상황에서 이런 작품, 반갑고 좋고 재미있다. 원작이 있다던데, 원작도 재밌다던데.. 일단은 애니부터(웃음). 코코의 기묘한 감각이 재미있고, 코코네 팀의 구성도 흥미롭고, 코코와 요나의 케미도 앞으로 기대된다.

아, 코코 역의 우리 시즈카 언니. 엉엉, 언니의 연기 중에 내 개인적인 베스트가 될 것 같다!! 진짜 좋음. ㅠㅠ.

by 찬물月の夢 | 2012/04/29 22:56 | 냉정 : 열정 = 1 : 1의 アニメ | 트랙백 | 덧글(4)

잡담

1. 방청소를 싸싸삭 했다. 온몸이 다 쑤시네. 발발거리며 돌아다닌 이유도 있음. 허벅지 아파.

2. 홍대 정문 코앞에 '하라도너츠'가 생겼다. 3월 9일 오픈이었던 듯. 돌아다니다 보고 댕겨왔다. 명동에만 생겨서 빨랑 홍대에 생기길, 노래를 불렀는데, 결국 생겼다. 후후. 이런 가게가 홍대에 안 생길리가 없지. 도너츠는 미스도나 던킨과는 상당히 다른 느낌. 기름지거나 느끼하지 않고, 정말 집에서 만드는 담백한 도너츠. 달다구리한 맛은 덜하지만 이게 더 나은 거 같다. 물론 미스도도 좋지만. 던킨은 별로고.

3. 만우절이라고 IM은 또 사람을 낚으셨어. 큭큭. 매년 하는 이벤트니까 별로 놀랍지도 않고, 뭘할까 기대하는 마음으로 홈피 방문해보는 연례행사랄까. 영화화는 무신 영화화?! 꺄르르르르륵. 메인 페이지에 플래시까지 만드는 정성을 보며, IM은, 니노미야는 이걸 정녕 즐기고 있구나.. 라는 생각을 했다. 풉.

4. 새 수목 드라마 전쟁이라고 난리가 났던데, 더킹은 누구누구 땜에 절대로 볼 일도 없고(원래 못생긴 얼굴 겨우 꾸며서 그정도인데, 화면 톤이 그래서인지, 헤어가 그래서인지 못생긴 얼굴 적나라하게 드러나기까지 해! 풉), 솔직히 하지원이 이번만큼은 드라마 잘못 선택했다 싶은 것이.. 이 시국에 남북 소재라니, 판타지라고는 해도 입헌군주제라니, 만화 원작이었던 궁도 오글거리고 비현실적이라며 어느 정도 까였을 정도인데 말이지(물론 궁은 성과가 나쁘지 않았음). 소문듣자하니 2주차에 벌써 억지스럽고, 설정 안 이어지고, 캐릭터도 말도 안 된다는 소리가 들려와서 내가 기대했던(?)대로 되어가는 듯 하여 흐뭇하다.

적도의 남자는 안 봐서 모르겠고, 옥탑방 왕세자를 주말 케이블 재방으로 봤는데, 꽤 재미있고, 박유천 연기도 잘 하고, 한지민도 아.. 예쁘고, 이런 왈가닥 생활력있는 캐릭터도 잘 어울리나 싶어서 너무 좋았다. 난 예전부터 한가인보다 한지민이 더 예쁘고, 연기도 훨씬 잘하고, 더더더더더 매력있다고 생각했음. 그리고, TEN에서 눈여겨봤던 박민호 역할의 최우식까지 나와. 아유 귀여워라!!! 첫주차 때는 그냥 좀 괜찮다, 수준이었는데 2주차는 설정도 깨알같이 다 회수하면서, 미스테리 추리극(?)이랄까 현대에서 사건이 일어난 거, 환생 소재 등도 복선 깔면서 적절하게 갈등 증폭시키며 차근차근 진행시키는 것이 흥미롭다. 밝고, 개그스럽고, 좌충우돌하는 재미난 부분도 잘 살리고, 이면에 깔린 어두운 측면도 잘 그려나가는 듯 해서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 4화 마지막의 그건!! 오오. 앞으로 더 잘 해줘라, 옥탑방 왕세자!!!

5. 에우레카 7이 끝났다. 50화였더라, 51화 혹은 52화였었겠거니.. 했는데, 그래도 그때 그시절(?)에는 4쿨짜리도 많았고, 그에 걸맞게 스케일도 크고, 색다른 설정에 세계관에 깊이도 있는 이야기도 참 많았었지. 이젠 4쿨은 구경할 수 없는 건가.. 점프 계열 소년 만화 원작이 아닌 이상 4쿨은 정말 무리인 건가.. 슬프다.

에우레카 7은 다시 보고 나니..
세계를 사랑한 소년과 그 소년과 만나 성장하며 하나가 된 세계의 이야기, 였다.

몇년만에 돌아올 올 4월 시즌의 '에우레카 세븐 AO'는 과연 어떤 이야기일려나. 궁금하고, 기대된다.

6. 결국 코미디 빅리그 시즌2 챔피언스 리그 우승은 라이또가 거머쥐었다.
시즌1을 제대로 보지 않아서 그땐 어땠는지 몰랐는데, 당시에는 라이또 3인으로 팀을 이루지도 않았고, 양세영은 꼴찌였다고 했다. 전에 텐아시아 인터뷰서 얼핏 봤을 땐 시즌2 하기 위해서 양세영이 두 사람하고 함께 팀을 이뤘다고. 그리고 저렇게 게임 폐인으로 돌풍을 일으켰고. 우승 소감이 그래서 더 남달랐던 거 같다. 시즌1에서 꼴찌했던 양세영, 대단하고, 마니마니 축하해주고 싶다.

이용진은 멀쩡하게 꾸며놓으면 저렇게 멀끔하고 괜찮은데 말이지. ㅠㅠ. 분장의 힘!
박규선도 평소땐 헤어 특이하고 진중한 표정의 든든한 형아 스타일인데.. 그 표정 연기나 제스처, 몸짓 디테일 어쩔거야. 이용진도 좋고, 박규선도 좋고, 연기력이나 재현력은 그래도 박규선을 더 높이 치지만.. 그래도 둘다 참 좋다. 그리고 시즌1 때의 부진을 딛고 새로운 팀과 함께 참신한 소재로 도전해 결국 우승까지 한 근성과 노력과 귀여움(!)의 양세영도 좋다.

... 듣기에 시즌3에 세유니가 안 나온다고 하던데.. 옹달샘 전체가 안 나오는 건가, 아님 세유니 혼자 안 나오는 건가. 아... 최근 들어 많이 불안불안해보여서.. 마음이 쓰였기 때문에 더더욱 안타깝고 아쉽다. 라스의 개식스 특집 전후해서 그래도 꽤 회복한 것 같았으나... 그게 다가 아니었을 수도 있고. 세유니 같은 타입이 오래 버티기엔, 그나마 개식스 동료, 좋은 선배, 자신이 창조한 세계에서 살아가는 UV 활동... 이 없다면 너무나 험난한 곳이긴 하지. 멘탈이 그렇게 강하지도 않고, 뻔뻔하지도 않고, 맷집이 쎄지도 않은 세유니니까.

by 찬물月の夢 | 2012/04/01 20:14 | 딴짓의 결과물 | 트랙백 | 덧글(1)

이런저런 잡담

1. 신화는 다시와도 신화다. 신화 나오는 예능은 왜 다 이렇게 재미나고 다채롭냐. 이 오빠들 갑.
나는 god 팬이었지만, 신화도 참 많이 좋아했다. 1박2일 팬이'었'지만, 무도도 잘 봤던 것처럼. 소위 '국민' 어쩌구 하는 약간 촌스럽고 한국적인 정서가 있는 무언가를 메인으로 좋아하면서도 시크하고 멋지고 현대적인 감각이 있는 새끈한 것도 곁들여서 잘 즐겼던 건 변함이 없더라.
뭐, 딴 얘기긴 하지만 그랬는데, 신화 중에서도 김동완을 가장 좋아했던 건 T.O.P 때의 청순 꽃 오빠를 잊지 못해서였다(웃음). 그 순간이 정말 짧고 아련해서 더 귀하다. 하아. 그런 거 저런 거 다 포함해서 김동완의 건실하고 참하고 편안한 옆집 오빠 같은 이미지도 참 좋았고. 밝고 천진하고 서글서글한 성격이 너무 좋아. 최근의 '절정'에서 이육사로 분한 김동완은 정말 좋았다. 연기하는 것마다 흥행하지는 못하지만(아, 눈물이 앞을 가려.. ㅠㅠ), 연기력만큼은 신화에서 1인자라 믿어의심치 않는다. 최근 영화 '연가시'에서 명민좌 동생으로 나온다는데 이 영화만큼은 명민좌와 함께 흥행하길.

1집... 망했다고는 하지만 난 해결사도 좋아하고, 으쌰으쌰도 참 좋아했고, 지금도 좋아한다.
대중적으론 2집으로 확- 떴지만 1집 곡들도 다 좋은데. 이것도 신화 - god 비슷한 점. 큭큭.
해결사는 다시 들어도 멜로디 좋고.. 그런데 왜 망한 거냐.. 신화 곡은 1집부터 다 좋고.

오늘도 라스에서 신화 2탄!! 앗싸!!!

2. 에우레카 7(애니맥스 방영 중)도 다 끝나가네.
다시 보니 더더욱 좋구나.

이명선님은 보통 괄괄하거나 화끈한 언니 타입의 캐릭터나 소년 캐릭터를 더 많이 해서 에우레카라.. 의외였다. 예전에 얼핏 지나가다 명선님 블로그서 에우레카 했다는 소릴 듣고 나는 당연히 랜턴일 줄 알았는데. 아니어서 놀랐어. 음... 그래서인지 더 색다르고 새롭달까. 명선님 평소 톤과 다르게 아주 가늘고 여리여리하게 하는 연기가 처음엔 좀 오글거리고 그랬지만, 갈수록 그 느낌이 좋다. 평소에 듣기 힘들어서 더더욱. 어떨 땐 모에할 때도 있어!
랜턴을 한 정선혜님은 블리치에서 히츠가야 토시로도 그렇고, 우에키의 법칙에서 우에키도 했고, 그래서.. 이런 계열 소년이랑 은근 잘 어울리네 싶다. 랜턴은 특히 좋고.

일단 오늘은 여기까지. 다 보면 다시 감상해야지.

3. 하지원 좋아! 를 이승기 싫어! 가 압도한다. 정말 가증스럽고 증오스럽다.
9호선 지하철에 더킹 홍보물이 4칸 풀로 다 붙어있는 거 보고 순간 욕이 확 올라와서 침을 뱉어버릴 뻔 했다.
거기다 9호선 지하철은 자주 같은 지하철을 타게 되는 경우가 많아서 저 홍보물 자주 본다. 아놔. 짜증.

또 눈물 흘렸다는데, 그 각도에 표정이나 1박에서의 각도나 표정이나 눈물 훔치는 제스처나 똑같다.
연기라는 증거. 되도 않는 거짓말 연기로 참 오래 끈다. 그게 과연 어디까지 갈지... 의문이네. 큭큭.

얘 나오는 어떤 드라마도 방송도 보기 싫고, 얘가 광고하는 어떤 물건도 음식도 사기 싫다.
얘한테 도움되는 그 어떤 일도 하기 싫음. 피자헛은 앞으로 얘 광고 끝나는 날까지 안 감. 그 정도로 싫다고.

4. 간만에 김진환 제과점 우유 식빵 사서 뜯어먹었다. 아우 맛나.
여긴 먹고 싶다 먹고 싶다.. 노래를 부르다 오랜만에 겨우겨우 먹어야 맛있는 건가.
정말 몇달 만에 겨우 먹는 거니.. 엉엉.

5. 주말엔 방청소 좀 해야지 싶다.

by 찬물月の夢 | 2012/03/28 23:37 | 딴짓의 결과물 | 트랙백 | 덧글(1)

애니 음악들 다시 감상

에우레카7 을 보다보니 역시나 음악이 너무나 좋아서 다시 들어야지, 주섬주섬 OST를 찾았다.
사토 나오키, 에우레카7, X(TV판), 히로익 에이지.. 최근엔 블러드 C 음악도 맡았다. 다른 애니들도 많지만, 나한테 귀한 애니들을 아름답게 만들어준 작곡가라 더더욱 각별하다. 사이토상, 이와사키상, 카지우라상 등 못지 않게 특별하게 생각하는 작곡가 중 하나니까. 에우레카7 예전에 볼 땐 몰랐는데, 오랜만에 귀기울여 들어보니 X의 느낌이랑 비슷한 서정적인 감성이 남아있는 부분도 있고, 방송 온에어 당시 화제가 되었던 독특한 음악도 신나고 좋고.

그런데 에우레카 세븐 AO는 음악 담당이 바뀌었더라. 감독은 동일인인데.. 사토상이 최근에 OST일 안하는 것도 아닌데.. ㅠㅠ. 그냥 좀 섭섭하다. 후속 시리즈가 좀 시간이 오래 걸려서 나오게 되면 일부 스탭이 바뀌기도 하고, 심지어 성우진도 바뀌는게 이 바닥 상황이긴 하지만, 그래도 음악 정도는 일관성있게 가도 좋지 않나.. 싶은 것이 OST 계열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소박한 바람이기도 하고. 뭐, 그렇다고 바뀐 음악이 무조건 나쁘냐, 하면 그것도 아니니.. 무작정 반대! 하는 건 옳지 않지. 일례로 DTB 유성의 제미니는 칸노 요코->이시이 야스시, 로 바뀌어서 개인적으론 더 좋았다. 칸노 음악을 딱히.. 남들처럼, 대단해! 하는 것도 아니고, 칸노 음악 좋아했던 건 에스카 플로네, 카우보이 비밥, 으로 끝을 낸 사람이기 때문에 더더욱. 또 헬싱 같은 경우 TVA랑 OVA 작곡가가 달랐고, 나는 바뀐 OVA 쪽 음악이 훨씬 더 취향이었지.

아무튼... 다시 예전 감정으로 돌아갈 수 있어서 참 좋다.
역시 이러니 저러니 해도 OST 음악을 좋아하는 부분은 안 변하는 구나 싶다.

+ Fate/zero OST 1
카지우라상은 다 좋은데, 패턴이 일정해.
큰 변화라든가, 작품에 맞춰서 파격적인 시도를 한다든가, 그런 게 부족하다. 카지우라상의 느낌이나 감성을 좋아해서 계속 듣고, 지지하기는 하지만, 앞으로도 줄곧 이런 식'이기만' 하다면 곤란하지 않을까. 도전해보고 그러다가 슬럼프에 빠지더라도 항상 새롭게 시도하는 자세가 아티스트로서 필요한 자세가 아닐까. 난 그래서 예전에 매너리즘에 허덕이다가 블랙캣 이후로 다시 부활했던 이와사키상을 더 높이 친다. 다른 스타일로서 이와사키상도 카지우라상도 좋아하긴 하지만.

딴 얘기로 페이트 시리즈는 작곡가가 누가 되건 간에 '페이트 월드' 스타일로 음악까지도 수렴해버리는 것 같다는 느낌.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에서 카와이 켄지도 그랬으니까. 자신들의 스타일을 죽여서까지 페이트 스타일에 흡수되어버릴 정도로 페이트라는 작품의 세계관이 강력한 건가, 아니면 제작진에서 그걸 요구한 건가. 음. 그래서 페이트의 OST는 뻔하다. 카지우라상이라고 해서 첨엔 좀 혹- 했는데, 곧바로 기대를 버렸다. 애니 본방 보고 여지없이, 역시나, 했고. 물론 카지우라상 쪽은 공의 경계도 해서 더더욱 그랬을 수 있겠는데, 흠. 예상할 수 있고, 아, 이럴 것이다 생각할 수 있는 만큼만 딱 나오니 특별히 흥미롭지가 않다. 음악은 음악대로 괜찮지만, 작품과의 매치, 작곡가의 변화, 색다른 스타일.. 이런 걸 놓고 보면 그렇게 좋은 결과물은 아닌 듯.

by 찬물月の夢 | 2012/03/09 23:49 | 딴짓의 결과물 | 트랙백 | 덧글(2)

취미생활 잡담

1. 교향시편 에우레카 7

요새 애니맥스에서 틀어줘서, 잘 보고 있다.
우리말 더빙판인데 은근 중복이 있긴 하지만, 전반적으로 싱크로가 좋다. 특히 홀랜드 - 양석정/타르호 - 김효선, 이 커플 캐스팅이 완전 좋구나. ㅠㅠ. 원판 본지가 오래되서 그럴 수도 있지만, 양석적님 김효선님 정말 매력있는 걸. 한가지 아쉬운 건 아네모네... 아네모네의 광기는 나의 사랑하는 아미스케가 갑이로구나. ㅠㅠ. 아미스케 사랑한다.

다시 보니 새롭게 느껴지는 부분이 참 많다. 좋은 작품은 시간이 지나도, 아니 오히려 나이를 더 먹었을 때 다시 보면 볼수록 새롭고, 또 재미있고, 색다르고, 예전에는 몰랐던 의미나 여러가지가 다가오는 것 같다. 에우레카 7도 그런 의미에서 참 좋은 작품이고, 해석의 여지가 다양하다. 파프너도 스텔비아도 전뇌코일도 그 많은 아름답고 멋지고 반짝반짝 빛나는 나의 사랑하는 작품들도 언젠가 다시 본다면 그렇겠지. 그런 순간들을 다시 만나기를. 기대가 된다.

에우레카는 어쩜 이렇게 사랑스럽고 아름다울까.
사랑하는 아네모네는 눈물이 날만큼 이쁘고 매력적이다. 사랑해, 아네모네.

2. 판도라 하츠 16권

흐억... 풍신님 블로그서 소식 듣고 기대를 했는데, 최근에 라이센스로 나와서 냉큼 들고 왔다.

근데 정말... 이런... ㅠㅠ. 반전반전대반전.
아, 우리 길, 길.. 길... 너 어쩌면 좋니. 엉엉. 가련하고 안타까운 처연한 길. 흑.
만약 이 부분도 다 포함해서 애니화가 되었다면 그렇게 정신을 놓고 비명을 지르는 우리 오빠의 연기를 들을 수 있었을텐데. 울 오빠는 이런 절규 연기가 정말 좋으니까. HOOK에서의 이치도 그렇고, 그 수많은 BLCD에서도 그랬고... 아아, 두고두고 아쉬울 것 같다.

그리구 지금까지 이렇게 속여왔던 이유가 여기에 있구나 싶어서 충격.
착한 척 선한 척 좋은 사람인 척 쩔던 자크... 이런 -_-.
불쌍한 비운의 여인네인 양 이 사람 저 사람 홀리던 어비스의 의지 = 레이시, 이년이 원흉. 크윽.

3. 다시 에우레카로 돌아와서..

예전 작품들은 두고두고 다시 볼만한 가치가 있는 무언가가 담겨 있었다.
캐릭터였건, 메세지건, 세계이건, 가치관이건, 인물간의 관계성이건 그 어떤 것이었든.
제작진도 성우진도 스토리도 모두 즐겁게 훌륭하고 멋지고 빛나는 작품을 위해 최선을 다했었다.

물론 지금의 애니와 그때의 작품들의 경중을 하나로 다 후려쳐서 평가하긴 힘들겠지만.
또 내가 예전만큼 애니들을 많이 보지 않기 때문에, 더 열중해서 볼만한 여럭이 없기 때문에 그럴 수도 있겠지만.

작품들이 예전같지가 않다.
재미도 없고, 메세지도 흐리멍텅하고, 캐릭터도 매력적이지 않고.. 무엇보다 흡인력이 없어. 참 슬픈 일.

4. 이번 시즌에는.

EVOL 만 보고 있고, 4월 되면 너와나2랑 페이트 제로랑 또 뭐가 있을까.
요새 애니들 미리미리 체크할 여력도 안 되고, 실제 시즌이 되도 많이 볼 시간이 안 되니.. 그냥 당장 닥치면 밸리에서 괜찮다고, 주변 분들이 괜찮다고 하면 확인하고 더해서 보는 게 낫겠지 싶다.

아, 체크해보니 4월에 에우레카 세븐 AO라는 게 나오는 거 같은데, 캐릭터들은 새롭고.
전작의 세계와 얼마나 연관이 있을까. 궁금하다. 좋았으면 좋겠다. 보고 싶다.

5. 뭐라굽쇼? 니세모노가타리에 미키상이 나오셨다구요?
아.. 미키상도 신보's 성우진이 되는 건가. 반가우면서도 복잡한 이 마음. ㅠㅠ.

보신 분들께 문의.
몇화 정도에 나오신 거예요?
레귤러인가요? 조금씩이라도 꾸준히 나오시는 건가요?

니세모노가타리를 보아야 하는 것인가!!!

by 찬물月の夢 | 2012/03/04 00:09 | 냉정 : 열정 = 1 : 1의 アニメ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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