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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 : 마츠오코우

묻고 싶다, 혁명기

혁명기...

저렇게 병맛이고, 대사 후지고, 오글거리고 그러는 거.

... 대체 누구 탓인가. ㅠㅠ.

설마 마츠오 코우 감독? 그 레드 가든의 마츠오 감독이 그런 거냐?
진짜 그런 거면 마츠오 감독이 이 작품과 안 맞거나, 감이 떨어졌거나, 완전 역변이거나..
그것만큼은 아니길 바랄 뿐.

다른 스탭 영향이길.

아니면 초중반까지 페이크로 그렇고, 후반가면 포텐 터지는 건가?

그냥 너무 슬프다.
볼 때마다 으악으악 병맛병맛 오글오글, 소리쳐야 하는 나는 어디다 하소연 하면 되는 검니.. ㅠㅠ

by 찬물月の夢 | 2013/06/01 00:08 | 냉정 : 열정 = 1 : 1의 アニメ | 트랙백 | 덧글(1)

[完] 벚꽃사중주 12화

11화 보면서 툴툴 댔는데, 12화로 빠르게도 결말. 헐.

솔직히 '레드가든' - '쿠레나이'로 이어지는 마츠오 코우 감독을 좋아해서 원작도 모르고, 어떤 테이스트인지도 모르고 선택했고, 그렇기 때문에 초반의 불안한 점도 어느 정도는 감안하고 여기까지 따라왔다고 생각한다. 작화가 이시이 쿠미가 아니라는 것이 작용했는지, 아니면 각본이 본인이 아니고 (그간 자주 작업해 온) 하나다 쥬키라는 점이 영향을 줬는지, 이도저도 아니면 원작의 성향이 마츠오 코우 감독이 일관되게 보여왔던 '그것'과는 동떨어져있어서 장점을 발휘하기 힘들었던 것인지.. 뭐라 한마디로 단언하기는 힘들지만 여러가지로 이 '벚꽃사중주'라는 작품은 마츠오 감독의 장점을 살리기에는 부족한 면이 많았던 것 같다. 그렇기에 엔진의 이유도, 마을을 지키려 했던 아키나와 히메의 마음도, 이 마을의 존재이유도, 지켜야 할 이유가 있는 요괴와 사람들에 대해서도 설득력이 부족했다고 본다. 자신을 저 세상으로 보냈다는 사실, 인간에게 바람직한 요괴들만 남겨 위선적인 평화 위에 서 있는 사쿠라 신마치에 대한 분노와 같은 흔하고도 (이제는) 특별한 감흥도 일지 않는 비교적 낡은 증오심은 공감을 불러일으키기 힘들다. 또 마을을 지켜왔던 히메의 절실한 마음의 근원은 어디에 있는 것인지.. 보일 듯 하면서도 형체가 없었고, 아키나가 어떻게 해서 요괴들을 저 세상으로 보내는 힘을 받아들였고, 그걸로 됬다는 마음을 먹게 되었는지도 희미할 뿐이다. 원작에는 어떤 식으로 묘사가 되었는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애니에서만큼은 히메의 그것도, 아키나의 그것도, 당췌 선언만 아름다울 뿐인 그런 말들로만 느껴졌다. 소소한 디테일면에서는 건질 부분도 있었다고 생각하고, 동료들 한명한명의 과거나 마음들도 새겨볼만한 것이 많았지만 그것들도 작품 안에서 이질적으로 작용하면서 불협화음으로 이어갔다. 요는 매력적인 요소도 많은 스토리임에도 불구하고, 어떠한 부조화 속에서 제대로 살아나지 못했다는 얘기다. 12화의 1쿨 안에서 엔진과의 대결이라는 하나의 큰 사건을 이끌어가면서도 그 궤를 제대로 움켜쥐고 이끌어나가지도 못했고, 그렇다고 각 캐릭터들의 매력적인 이야기들을 풍성하게 보여주지도 못했다. 그렇기 때문에 별다른 재미도, 공감도, 감동도, 몰입도 느끼지 못했던 것은 아닐까.

여전히 나는 마츠오 코우 감독을 믿고 있고, 이 작품 하나 부족한 면이 많았다고 해서 앞으로도 아니다, 라고 생각하고 싶지는 않다. 다만 이 경험을 기억하고 다음 번에는 더 좋은 작품을 만들어주면 좋겠다. 모든 크리에이터들이 완벽할 수는 없고, 누구나 매번 잘 할 수는 없다. 마츠오 코우 감독도 잘 하는 점이 있고, 또 부족한 점이 있다. 레드가든도, 쿠레나이도, 완전하지는 못했다. 그러나 감동과 다시 되새겨 볼 만한 좋은 메세지들이 있었다. 그래서 좋아했고, 그 독특함과 정성어린 시선도 공감했다. 다음 작품에서는 더 좋은 모습으로 다시 만나기를 바란다.

by 찬물月の夢 | 2008/12/19 20:33 | 냉정 : 열정 = 1 : 1의 アニメ | 트랙백 | 덧글(1)

벚꽃사중주 4화

호... 사실 예전엔 아오의 오빠인 긴과 아키나, 히메가 절친한 사이였고, 엔진이 그 긴의 육체를 빼앗아 사쿠라신마치에 혼란을 주고 있는 상황. 히메와 아키나에 대해서는 개별적으로 조금은 정리(어디까지나 초반에 캐릭터 보여주는 방법으로)가 되었지만, 그저 그런 최종보스로 보이던 엔진에게 그런 문제가 있었다는 것은 의외다. 게다가 긴과 그런 사이였으면 함부로 하기 힘들겠고. 여기서 중요해지는 건 '엔진'이 과연 어떤 존재냐, 왜 이런 짓을 하느냐, 일텐데, '사쿠라가 피어야 한다'는 발언이나 굳이 사쿠라신마치에 들어와서 분란을 조장하는 거나.. 이 땅에 어떤 비밀이 있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유쾌한 이야기로 보이지만 전체적으로 슬픔과 아픔이 엿보이는 작품인 듯. 초반에는 크게 기대되는 부분을 찾지 못했고, 마츠오 코우 감독한테 기대하는 부분도 있었으나 다소 우려, 였는데 계속 보니가 꽤나 흥미로운 요소들이 많다. 좀 거시적으로 보고 따라가야 할 듯.

긴이었을 때의 조용조용한 연기와 엔진의 과격한 연기를 동시에 보여주는 세키 토모. 확실히 연기 잘 한다니까. 개인적으로는 자주 듣기 힘든 긴 같은 그런 톤이 더 좋더라만.. 연기 자체는 아주 훌륭했다.

by 찬물月の夢 | 2008/11/09 21:45 | 냉정 : 열정 = 1 : 1의 アニメ | 트랙백

벚꽃사중주 3화

히메의 사명과 각오와 관련한 흔들림이었다. 키우고 있는 강아지와의 에피소드였는데.. 지난 화가 아키나, 이번 화가 히메면 일단 두 주인공의 문제에 대해서는 나름 정리가 된 셈이고, 4화 예고를 보니 엔진이 좀 움직일 거 같다. 이제 슬슬 앞으로 나아가려는 것인지 아니면 좀 방점을 찍고 넘어가려는 것인지. 어느 쪽이든 이 시점에서 엔진은 필요하니까 지켜봐야지 뭐.

의외로 액션이 좋아지는 거 같고, 프레스코 레코딩의 '매력'이 살지 않는 것은 사실이지만 성우들의 연기 자체는 상당히 안정적이라 크게 불만없이 감상할 수 있는 듯.

마츠오 코우 감독이 '레드 가든'부터 프레스코를 하면서 사와시로 미유키(주인공이든 아니든)를 반드시 포진하고, 여자 성우들은 주로 선호하는 라인 위주로 뽑되(후쿠엔, 타나카 리에 같은) 각 작품마다 실력있는 남자 성우(코야스 타케히토, 세키 토모카즈 등)을 한명씩 꽂으면서도 의외의 신인이나 배우 출신도 기용하는 아주 독특한 캐스팅 라인업을 보이는데 이번에는 비교적 안정적으로 가는 느낌이다. 물론 사와시로와 후쿠엔, 세키 토모가 좀 많이 잘 해줘야 하는 것은 있지만 '벚꽃사중주'는 무난하게 가지 않을까 싶다. 아, 남자 성우쪽은 신인도 적절하게 기용(레드 가든 - 콘도 타카시/쿠레나이 - 오카모토 노부히코/벚꽃사중주 - 카지 유키)하는 게 신선. 캐스팅하는 거 보면 이거야말로 조화로운 라인업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새로움과 안정감, 독특함을 동시에 유지하는 밸런스가 아주 훌륭하다 싶음. 거기에 프레스코를 통한 백업도 있었을거고. 이 부분은 여러모로 생각해 볼 가치가 있는 듯 하다.

...그리고 나도 중증. 안 되는데...;;; 예전에는 (애니에서) 동물보고 안타까워하는 적 별로 없었는..;;

by 찬물月の夢 | 2008/11/04 23:42 | 냉정 : 열정 = 1 : 1의 アニメ | 트랙백 | 덧글(1)

벚꽃 사중주 2화

마츠오 코우 감독 특유의 매력은 떨어지는 게 맞지만 이야기적으로는 생각해 볼 부분이 좀 있는 듯. 요괴와 인간의 조화, 이 마을에 왜 아키나가 필요하고, 사무소의 소장인지, 인간에게 상처받았던 린이 2화의 사건을 통해 (적어도) 아키나에 대해서 마음을 열고 다가가는. 히이즈미가 자꾸만 사쿠라신마치에 이것저것 걸어오는 게.. 어차피 아키나하고도 연관이 있을테니 초반에는 이렇게 건드리다가 나중에 되면 직접 개입할지도.

프레스코 레코딩이 그렇게 잘 드러나지는 않는데, 후쿠엔 정도는 약간 알 듯 말듯. 아키나와 히메가 잠깐 말다툼을 할 때 프레스코다운 느낌이 들었다. 확실히 이렇게 인물들의 감정이 마구 부딪힐 때 프레스코가 잘 살기도 하고. 그리고 카지는 과거에 비해 꽤 연기가 늘었다.

by 찬물月の夢 | 2008/11/02 23:21 | 냉정 : 열정 = 1 : 1의 アニメ | 트랙백

[08/10월 신작] 夜桜四重奏 ~ヨザクラカルテット~ 1화 - サクラサク

©ヤスダスズヒト・講談社/桜真町生活相談所

노매드(제작)/마츠오 코우(감독)/하나다 쥬키(각본)/야스다 스즈히토(원작)/도바시 아키오(음악)/드라마 판타지

카지 유우키/후쿠엔 미사토/후지타 사키/사와시로 미유키/오노 다이스케/토마츠 하루카/마타요시 아이/마츠모토 사치/타나카 리에/세키 토모카즈 외.

: 마츠오 코우 감독을 믿고 기대하고 기다렸는데, 여러가지로 미묘했던 1화. 마츠오 코우 감독으로 프레스코 레코딩을 했다는 데도 별로 그런 느낌도 안 오고, 1화 자체의 매력이나 흥미도도 떨어지고. 흐음. 역시 작화인가;

: 소재가 흥미롭기는 하지만 아직까지는 글쎄, 이다. 인물간의 갈등이나 대립 문제, 마을에서 일어나는 사건들이 당분간은 중요하겠지만 거기서 이야기가 더이상 발전되지 못한다면 그리 좋지는 못할 거 같다.

: 연기 부분은 더 봐야 알 거 같고, 일단 크게 끌리는 요소가 없으니 2-3화 정도까지 보고 나서 판단해야..;

: 감상 여부 - 80% : 마츠오 코우 감독이 얼마나 더... 보여줄려나.

: 리뷰 여부 - 60% : 한다고 해도 간단하게.

by 찬물月の夢 | 2008/10/06 00:02 | 냉정 : 열정 = 1 : 1의 アニメ | 트랙백

10월 신작 체크

_ 확실하게 볼 작품

건담 더블오 2기(코드기어스 R2 처럼 되지 않기를)
강철의 라인배럴(원작의 구멍을 메워주면서 주인공의 막장스러움을 잘 살려주기를(웃음))
노다메 칸타빌레 파리편(그냥 잘 해 줄 테니 뭐..)
망량의 상자(빨리 성우진이랑 음악이랑 알려줘..ㅠㅠ)

순정 로맨티카 2(우사기네 형아, 우사기네 아빠의 선물 공세! 풉)
지옥소녀 3기(매화 데리고 올 후덜덜한 성우진에 기대)

_ 1화 감상 후 판단

夜桜四重奏 ~ヨザクラカルテット~(마츠오 코우 감독을 믿고)
喰霊 -零-(장르가 마음에 들고, AIC이기도 하고)
屍姫 赫(아이카와 쇼를 가이낙스가 잘 소화해낼 수 있을까..)

黒執事(메인 성우진이 걸리지만, 다른 라인이 괜찮고, 음악이 이와사키상..)
칸나기(흑집사와 마찬가지로 A-1이라 일단은 체크하기로)

테일즈 오브 어비스(베스페리아에 앞선 확인용)
CHAOS;HEAD(성우진값을 해 줄까..니트로 플러스)
타이타니아(원작자가 대단하다던데, 성우진도 괜찮고, 그러나 제작은 아트랜드)

* 아마 보겠다 한 작품은 확실히 볼 것이고, 아직 잘 알 수 없지만 스탭진이나 작품 자체가 괜찮아보여서 1화 감상 목록에 넣어둔 작품 중에서 판단 후에 절반 정도는 잘라낼 것으로 예상. 10 작품 + 1-2작품 정도로 마무리지으면 성공한 10월이 될 듯. 우선 1화 감상 작품 + 확실한 감상 작품은 첫화 리뷰 할 것이고, 괜찮은 작품 중에 리뷰/일반 감상으로 나누어 볼 것임.

by 찬물月の夢 | 2008/08/29 22:21 | 냉정 : 열정 = 1 : 1의 アニメ | 트랙백

10월 신작들 단상

1. 슬슬 10월 신작들의 성우진이 공개되고 있구만. 4월이나 지난 10월보다는 좀 다양성이 있는 듯 한데... 그래봐야 거기서 거기다. 변함이 없어. 달라지는 건 그 시즌에 '누구 한두명'을 열나게 밀어주나 하는 거 뿐. 그 '누구 한두명'이 누구냐에 따라서 호불호가 갈리기는 하지만 이런 풍토도 좀 개선되야 하는 거 아닌가. 아키바계 잔뜩 나와서 애니의 다양성을 해치는 거랑 미는 성우 몇명 위주로 구성되는 해당 시즌의 성우진 분위기랑 솔직히 뭐가 달라. 흥.

2. 그건 그렇지만 그나마 암울했던 4월 시즌보다는 눈여겨보고 싶은 애니들이 좀 나오는 거 같아 다행스럽다. 물론 뚜껑을 열어봐야 알겠고, BONES와 Production I.G.의 10월 신작이 (지금 상황으로) 거의 보이지 않는다는 사실, 그걸 매드하우스가 거의 다 채워넣고 있다는 우려스러운 라인업 때문에 걱정이 되기는 하지만. 뭐.. 지금은 바닥을 쳤던 4월의 문제를 극복하고 서서히 상승 곡선을 그려주는 것 자체가 필요한 시기니까 일단은 기다려서 본 게임 들어갔을 때나 확인해야 할 것 같다.

3. 옛날에도 그랬겠지만 최근 들어서 작가형 감독과 그들 라인이 좀더 확실한 형태로 나타나는 것으로 보인다. 더블오의 미즈시마 감독이나 BONES에서 주로 활동하는 감독들 + 아이카와 쇼와 같은 본즈계열 각본가들, 좀 규모가 작기는 하지만 자기 색깔 가지고 범위를 넓혀가는 마츠오 코우 감독 같은 크리에이터나, 선라이즈 + 쿠로다 요스케, 오오코우치 이치로 각본 등등. 여기에 XEBEC의 우주 SF 메카닉 쪽도 부활한다면 참 좋을텐데... 히로익 에이지나 그 이전 작품으로 힘들었던 회사 사정(..)을 카노콘이니 트러블 같은 걸로 메꾸고 있으니 참으로 아놔, 스러워.

그런 의미에서 10월에는 더블오도 있고, 아이카와 쇼도 있고, 마츠오 코우 감독도 있고. 우훙.

by 찬물月の夢 | 2008/08/19 16:43 | 냉정 : 열정 = 1 : 1의 アニメ | 트랙백 | 덧글(2)

[성우진] 夜桜四重奏 〜ヨザクラカルテット〜

夜桜四重奏 〜ヨザクラカルテット〜(2008년 10월 2일/MBS 외/노매드)

감독 : 마츠오 코우
시리즈 구성 : 하나다 쥿키
음향감독 : 츠루오카 요우타
제작 : 노매드

카지 유우키
후쿠엔 미사토
후지타 사키
사와시로 미유키
오노 다이스케
토마츠 하루카
마타요시 아이
오오쿠보 아이코

마츠오 코우 감독의 작품이라 신경 쓰고 있었던 것이 성우진 공개.
자주 함께 했던 후쿠엔과 사와시로는 아예 마츠오 군단 같애. 나야 좋지만. 후후.
일단 좀 지켜볼 생각.

by 찬물月の夢 | 2008/08/17 16:09 | 달콤쌉싸름한 목소리 | 트랙백

紅(くれない) 11-12화(完)

무라사키를 쿠호인, 오쿠노인에서 구해내려는 신쿠로와 베니카, 야요이.

원작팬분들은 결말에 대해 상당히 비판조인게 중론인 거 같던데, 원작을 안 읽은 사람이니 원작과 다.르.기. 때문에 뭐라 할 계제는 아닌 듯 하고, 다만 마지막 화의 무라사키의 선택에 있어서의 애니적인 구성, 연출, 설득력 측면에서는 다소 납득이 안 가는 부분이 있어서 완전히 마음에 드는 결말은 아니라고 할 수 있겠다.

달랐기 때문에 비판하는 것은 (나도 좋아하는 소설이나 만화등이 있지만) 조금은 원작팬의 이기적인 마음이라고 보고 있다. 애니는 애니이기 때문에 온전히 원작을 있는 그대로 재현'만' 한다고 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원작을 다르게 해석하고 그 새로운 해석 방식을 제작진 나름대로 설득력있게 풀어낼수만 있다면 그것도 한 방법이고, 작품을 풍성하게 하는 원동력이 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에 '쿠레나이' 제작진, 좁게는 감독 마츠오 코우의 선택이 무조건적으로 비판받아서는 안 된다고 말하고 싶다. 그러나 물론 (최소한으로) 원작을 잘 살리지도 못하고, 원작의 해석을 새로이 했는데, 애니 자체가 수준 이하이며 잘 만들지 못한 것이라면 그것은 충분히 비판받아야 마땅할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쿠레나이는 색다른 선택을 했고, 나름대로 잘 만든 애니임에는 틀림이 없지만 그게 온전하지는 못했기에 반쪽짜리가 아닌가 싶다.

오쿠노인은 나가겠지만 쿠호인은 제대로 보겠다는 무라사키의 선택이 과연 현실적인가, 그것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가벼운 마음으로 나서는 신쿠로의 심정이 과연 저렇게 편안할 수 있는가, 무라사키의 아버지인 렌죠의 변모가 (물론 본편 내에 조금씩 암시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설득력이 있는가 등등. 무라사키가 저 선택을 입에 담기 전과 말로 뱉은 후의 위화감이 상당해서 개인적으로는 음? 이런 느낌이 강했다. 나가고 싶다는 것의 목적어가 단지 오쿠노인 뿐이었다면 뭐랄까... 지금껏 신쿠로를 지켜볼려고 밖으로 나가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는 했지만, 다시금 신쿠로가 오쿠노인으로 들어오자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다소.. 당연히 나가고자 하는 마음이 진심이겠지만 11-12화 내에서의 변모가 설득력이 없었던 것도 사실이라고 생각한다.

뭐... 무라사키와 신쿠로의 관계성에 있어서 이 결론은 아주 말이 안 되는 것은 아니지만 이상하게 깔끔하게 납득가는 답변은 아니라서 뒷맛이 좋지 않달까. 이 결말이 2기를 하고 싶어하는 제작진이 앞으로의 가능성을 심어놓은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나쁘게 말하면 흐지부지한 감이 있어서 그럴지도.

액션 연출이나, 문지방 활용이나, 음악이나, 성우분들 연기나 그런 소소한 부분에서는 여러모로 즐거움을 얻을 수 있어서 좋았고, 일단은 6월 25일의 OST가 기대된다.

아무튼 제작진 수고하셨고, 잘 되서 2기가 나오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하다.

by 찬물月の夢 | 2008/06/22 01:50 | 냉정 : 열정 = 1 : 1의 アニメ | 트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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