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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 : 카미야히로시

[BLCD] 楽園のうた 1권

楽園のうた 1권

미도리카와 히카루 X 카미야 히로시, 모리쿠보 쇼타로, 타카기 모토키, 히라카와 다이스케, 테라시마 타쿠마 외.

감상 : 이건 또 뭐... 팬픽도 아니고.

중고딩 때 아이돌 좋아하면서 많이 접했던 가수팬(여기선 팬은 나치의 쌍둥이 여동생이었지만;)이 연애하게 되는 스토리;;;; 거기다 오레사마인 아이돌 그룹 리더한테 첨부터 함부로 대하고, 다른 팬들처럼 반하지도 않고, 틱틱 대는 것 땜에 신경이 쓰여서 좋아하게 되는 것까지... 너무 대놓고 팬픽성 BL;;; 물론 중간에 변조는 있었다. 나치가 쓴 시가 아이돌의 가사로 채택되면서 그 가사 내용에 포함된 안타까운 사랑 때문에 많이 어두워진 나치의 상처라든가, 조금씩 신을 인정하면서도 거리를 두지만 어쩔 수 없이 끌려다닐 수 없게 되는 상황이라든가. 재미가 아주 없지는 않았지만, 전형적인 게 여러모로 걸렸던 내용.

근데.. 이거 2월에 2권도 또 나온다고.. 은근히 길지도 모르겠다는 우려가;;;

아, 그리고 그냥 BL 시디일 뿐인데, 노래까지 제대로 만들고, 메인 보컬(..)인 미도링님이 직접 부르셨다!! 헉. 아니.. BL 게임이야 주제가가 나와야 하니까 당연히 성우님들이 노래 부르기도 했지만, 그리고 BL 아니지만 여성향 원작 시디에서도 이벤트성으로 성우님들의 듀엣곡을 실기도 했지만.. 이건 뭐. 정말 놀랍구나; 노래가 그럭저럭 들을 만 했다는 게.. 더 놀라움. 미도링님 노래는 여전했고. 하하.

미도링님의 오레사마 아이돌 연기는 역시 좋았고, 개인적으론 카미야상 이런 역할이 좋다. 상처도 있고, 평범하면서도 자기 고집도 있는 소년 역할. 대놓고 에로하게 가는 건 좋기도 하고, 부담스럽기도 하고.. 역시 후유키 아버님의 영향이..;;;; 쇼쨩은 너무 낮고 굵게 내서 첨엔 못 알아들었음. 타이텐상이나 카와하라상 정도로 생각했는데.. 나중에야 캐치해냄;; 헐. 히라링은 다소 찌질하면서도 못난 남자였고.. ㅠㅠ. 간만에 모토키상 목소리를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

2권에서는 뭐가 어떻게 진행될런지.. 원작 읽을 생각은 없고, 그냥 시디나 들어야지 싶다.

by 찬물月の夢 | 2009/12/21 20:57 | 달콤쌉싸름한 목소리 | 트랙백

[BLCD] 花扇 座布団 2 初助編

花扇 座布団 2 初助編

쿠로다 타카야 X 미키 신이치로, 카미야 히로시, 야마구치 캇페이, 오가타 켄이치 외.

감상 : 아아.. 미키상, 아, 미키상, 미키상, 미키상, 미키상... ㅠㅠ.

이 작품은 아주 그냥 미키상 찬양으로 시작해서 미키상에 대한 신앙고백으로 끝나겠군.. 싶을 정도로 미키상에 의한 작품이었다. 전작을 들었을 때도, 미키상과 쿠로다상 메인의 스토리가 있을 것 같다.. 생각했는데, 예상대로였고, 신파는 아니었지만 잔잔하게 서글프고, 애잔한 느낌이 감도는 것이 아주 좋았다.

어머니인 사자나미의 갑작스러운 죽음과 라쿠고가가 되기 위해 성장하면서 돈이 필요해 스스로 남자에게 안기고, 자신의 아버지일지도 모르는 남자의 지원을 받지만 그 대신 다른 남자에게 안기는 모습을 보여줘야 하고.. 그러던 중 그 남자의 노여움을 사 위기에 처한 상황에서 야쿠자인 테라다 긴지로의 도움을 받고는 결국 그에게 깊이 빠져버리고 만 우부스케. 지금까지는 진심으로 사랑한 적이 없었지만, 긴지로를 만나고 나서는 사랑의 애절함을 알게 되고, 그와 함께 지내기 위해 많은 이야기를 들려주고, 진심을 보여주는 우부스케. 라쿠고가로서는 엄청난 재능을 가지고 크게 성장해나가지만, 사랑받는 것과 사랑을 주는 것에는 서툴러 공허함을 가지고 있는 우부스케. 그리고 전쟁에서, 특공대에서 혼자서만 살아남아.. 그 사실에 대해 부끄러움을 가진 동시에 사람에 대한 애정을 가지고 있는 긴지로가 보여준 조용하지만 깊은 사랑.

처연하기도 하고, 서글프기도 하고, 애처로운 사랑이었다.

쿠로다상이 원래 좀 낮고 거친 목소리라 무섭게 하시려면 정말 무서운데.. 다정하면서도 서툴고, 그러나 멋진 남자를 연기해주시니 이렇게 멋질 수가 없다. 엉엉.

미키상의 여성스러운 연기야.. 오카마스럽다거나, 일부러 여자'연기'를 한다는 느낌도 없이 아주 자연스럽게 잘 하시는 거라서 놀랄 것도 없었지만, 정말이지 매번 감탄하게 하는 연기력이라 또 감동을 받아버렸다. 담담하면서도 조용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해 주는 나레이션도 좋았고, 긴지로에게 빠져들어가면서 어쩔 줄을 몰라하는 절실한 감정을 드러내는 대사 처리도 훌륭했고, 스승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제자들에게 따스한 한마디씩 던지는 말투도 장난끼가 섞인 것이 귀여웠고.. 그저 미키상은 찬양해야 하는 분. 정녕 아름답고, 귀엽고, 사랑스러우셨다. 흐엉.

고 시이라는 괜찮을 때는 정말 괜찮고, 아닐 때는 폭탄이라 감을 잘 못 잡겠다. 그래도 시디화된 건 대체로 좋은 편이었고, 이 방석 시리즈도 특히나 마음에 들어서 흡족하다. 얼마 전에 나온 시디는 제목에서부터 안 좋은 예감이 물씬 풍겨서 안 들었지만..(먼산), 괜찮은 것만 찾아 들으면 나쁘지 않은 작가인 듯. 워낙 다작이라.. 알아서 챙겨야 할 듯. 하하;;

by 찬물月の夢 | 2009/12/20 17:36 | 달콤쌉싸름한 목소리 | 트랙백

[2009/07] 바케모노가타리 するがモンキー 2화

지난 밤의 습격 사건의 범인이 칸바루 스루가라는 것을 눈치채고, 아라라기, 그녀에게로 찾아가 진상을 묻는데.. 중학교 시절 센죠가하라를 선망했고, 센죠가하라의 변모 이후에 사이가 멀어졌다는 것, 그런데 센죠가하라가 아라라기와 친하게 지내는 것을 보고 분노, 원숭이의 손(=악마의 손)에 씌여 자신의 뒤틀린 소망을 이루려 하다 아라라기를 덥치게 된 것이라는 것.

진상은 지난 번의 센죠가하라나 하치쿠지와는 다르게 '개인화'된 소망에 의한 것이어서 의외였달까. 물론 원인과 근거와 패턴은 다양한 것이 좋지. 칸바루가 레즈라거나, 백합이라거나, 하면서 공수(세메우케), BL 운운하는 것이 더 색달랐다. 그것도 그 대사들을 미유키치가 하는 것이 더 재미있었달까. 후후. 거기다 그럼 아라라기 선배는 우케인가?! 하는 것이 너무나 절묘해서 빵 터졌음. 깔깔.

뭐.. 이미지에 메세지를 담아 적절하게 보여주는 것도 간만에 봤지만 좋았고, 대사가 넘치는 데 잘 주워담아서 끌고가는 것도 나쁘지 않았고.. 아직까지는 (착각하고 있었던) 사건의 이야기지만 다음 화에서는 뭔가 다른 것이 터질 것 같다는 기대도 되고 말이지.

by 찬물月の夢 | 2009/11/26 16:27 | 냉정 : 열정 = 1 : 1의 アニメ | 트랙백 | 덧글(2)

[BLCD] 愛かもしれない 山田ユギバンブーセレクション CD2

愛かもしれない 山田ユギバンブーセレクション CD2

冷えたビールがないなんて
치바 스스무 X 테라시마 타쿠마.

ありえない二人
히라카와 다이스케 X 스즈무라 켄이치, 마도노 미츠아키, 이토 켄타로.

死ぬほど好き
스즈키 타츠히사 X 카미야 히로시, 미야타 코우키.

明烏
타카하시 히로키 X 미키 신이치로.

감상 : 우월한 유기 언니. 꺄-*

두번째로 나온 유기언니 뱀부 컬렉션 시디.

'사랑일지도 몰라'라는 타이틀에 걸맞는 단편들이었던 듯. 맨 첫 스토리도 같은 상황에서 도망치다가 결국 붙잡히고 만 남자와 순정파 연하의 사랑 이야기였고, 두번째는 집 문제로 있을 수 없는 관계인데도 결국은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이들의 담담한 이야기. 세번째는 죽을 만큼 좋아하지만 망설임이 많은 10대의 고민 가득 연애였고, 네번째는 이제는 열정적으로 사랑할 수 없는 중년과 조금은 현실을 아는 실력있는 연하의 리맨물. 다들 조금쯤은 망설임이 있고, 걱정이 있고, 조심스러운 사랑들이어서 애틋했달까. 역시나 우월한 유기 언니. 단편집 시리즈가 확실히 좋다는 느낌.

성우진들은... 뭐랄까 미묘한 부분도 있었지만 전반적으로는 작품과 캐릭터의 느낌을 잘 살려줘서 흡족. 테라시-랑 탓층이 꽤 귀여웠다. 미키상의 맥빠진 중년 회사원 연기도 꽤 괜찮았다. 지난 달의 '흔히 있는 일(무빅)'의 캐릭터와도 닮은 구석이 있어서 이런 색깔도 잘 내시는 구나.. 싶었다. 그 외에는 무난한 수준이었던 것 같고.

피치 파이의 마마인 이토켄이 아주 재미있음. 음후후후후.

by 찬물月の夢 | 2009/10/11 19:48 | 달콤쌉싸름한 목소리 | 트랙백

[BLCD] 唇で壊される。

唇で壊される。

카미야 히로시 X 노지마 켄지 외.

감상 : 가슴이 미어터졌다...

명확한 상황 설명이나 과거 이야기 및 캐릭터의 비극에 대한 언급은 별로 없었지만, 어둡고, 쓸쓸하고, 애처로운 분위기와 잔잔한 연기만으로도 훌륭할 수 있었던 시디가 아닐까 싶었다. 그래서인지 원작 소설에 대한 기대감은 그리 많지 않았고, 시디만으로 즐기면 충분할 거라 생각. 사랑에 대한 망설임과 슬픔이 있는 칸나와 가정사 때문에 누구에게나 잘 해주며 오히려 사랑하는 이들을 떠나보내는 치카가 둘다 모두 안쓰러워서 순간순간 막 울컥울컥. 흐엉.

조용조용하고, 약간 멍한데가 있는 치카를 연기하는 카미야상이 무지하게 이뻐서 와... 여러번 가슴을 쓰러내렸다. 사슴 오라버님은 자꾸만 버림받고 사랑하는 마음에 이용당하고 혼자서 포기하고 그러면서도 치카에게 빠져드는 사랑스런 모습이라 훈훈. 캐스팅이 참 좋았고, 두 분 연기도 괜찮아서 즐겁게 들었다.

내용은 무지 쓸쓸해서 들으면서도 마구 허전한 것이.. 치카의 마음에 대한 설명이 부족해서 조금 아쉬웠는데, 그 부분에 대한 묘사도 있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생각했다.

by 찬물月の夢 | 2009/09/06 16:25 | 달콤쌉싸름한 목소리 | 트랙백

[BLCD] ひとり占めセオリー

ひとり占めセオリー

야스모토 히로키 X 카미야 히로시, 토리우미 코스케 X 스즈무라 켄이치, 히라카와 다이스케 외.

감상 : 어쨌든간에 카미야상은 귀여웠고, 오빠는 무지하게 다정해서 모에로운 시디.

사실.. 스토리는 별 거 없는데, 내면 묘사가 발랄하고도(?!) 깊이있어서 듣는 맛이 있었던 시디였다고 생각. 녹음도 굉장히 잘 되서 음, 좋네.. 했더니, 역시나 BL계를 일군(!) 아베상 연출이었다. 오오.

양쪽 커플 다 처음에는 자신들의 감정을 알아차리지 못하고 있다가 어떠한 계기 때문에 사귀는 사이가 되고, 그런 후에도 약간의 난관이 있어 투닥투닥하는 귀여운 스타일이었다. 딱 키타카미 렌 스타일의 작품이었고, 특히나 와카미야(카미야상)가 사귀게 되고 나서 키스는 자주 해 주는데도 그 이상의 단계까지는 안 나가주는 타카오(야스모토)의 행동, 말 하나하나에 반응하면서 폭주하는 내면 묘사가 무지하게 귀여워서 훈훈. 파륵파륵 하다가 당황했다가 토라졌다가 기대했다가 하는 와카미야의 카미야상이 아주 끝내주게 귀여웠다. +_+

거기다 생각하지도 못했던 서브 커플.. 아니, 가만 있어도 오빠스즈 커플링은 왜 이렇게 많이 나오는 거지... 그냥 냅둬도 1년에 두어장 이상은 나오는 이 커플링. OTL. 미키상 X 오빠, 토리, 니땅님오빠 시디 괜찮은 거, 제왕님오빠 시디 괜찮은 거.. 이런 건 정화수 떠놓고 빌어도(ㅠㅠ) 나올까 말까 한 상황인데 말이지. 뭐.. 스토리가 무난했고, 이러저러한 상황에 밀려 사쿠라(오빠)에 대한 감정을 정리하고 떠나려다 오히려 서로 좋아한다는 걸 확인하고 연인이 된 타치바나(스즈)라는 관계가 나쁘진 않았으니 특별히 불만은 없음. 대사가 그리 많진 않았지만 차분한 톤으로 엄청나게 다정한 연기를 해 준 오빠가 무지 좋아서.. 엉엉.

히라링은 짧게 나와서 와카미야, 타카오 커플 성사 도와주는 교수로. 하하.

성우진이 전체적으로 훈훈했고, 아베상이 만들어서 시디도 당연히 잘 나왔고, 키타카미 렌 원작이 그렇듯 무난하지만 귀여운 스토리에 캐릭터들이라 나쁘지 않게 들을 수 있었다. 다들 친해서인지 프리토크도 즐거웠고.

by 찬물月の夢 | 2009/08/03 21:38 | 달콤쌉싸름한 목소리 | 트랙백

[2009/07] 바케모노가타리 まよいマイマイ 1화

히타기 크랩이 끝났지만, 마요이 마이마이에서도 센죠가하라의 활약이 오오, 돋보인다. 이번 에피소드인 하치쿠지 마요이와 공원에서 만나 길을 안내하기 전까지는 '어머니의 날'이며 일요일인 오늘 아라라기가 공원에서 홀로 센죠가하라와 만나게 되고, 친구가 되고 싶다며 다양다종한 매력을 한껏 뽐내는 센죠가하라.

해서 공간도 공원으로 한정되고, 그래서인지 대사량이 빙글빙글 돌 정도로 많았고, 그걸 채우듯 빠르고 다양한 이미지와 풍부하게 묘사된 공간 연출로 색다른 화를 구성해냈다. 대사가 좀 지나치게 많은 것 같아서 살짝 지루하기도 했는데, 중간중간 해당 대사에 맞는 단어 및 배경, 공간 연출 등으로 빈틈을 채워넣었고, 약간 과장된 듯한 인물 묘사 + 익스트림 클로즈업으로 순간순간 캐릭터의 감정을 절묘하게 보여주었다. 후반부에 마요이와 만나서 격투를 벌이고(..; 아아, 고등학생;), 진심으로 뿌듯해하는 아라라기에 이르러서는.. 낄낄, 웃음이 나오기도 했다.

뭐.. 일단은 약간 지루한 듯 하지만 '히타기 크랩'보다는 밝은 느낌으로 마요미 마이마이 시작. 마요이라는 초등학생 소녀가 얽힌 사건이 어떤 것인지는 다음 화를 봐야겠지만, 첫 스타트는 괜찮았다고 생각. 여전히 카미야상이랑 치와의 연기는 훈훈했고, 연출도 색다르면서도 절묘해서 좋았고, 이후의 이야기도 궁금하고.. 여러모로 좋았다. 응.

마요미 마이마이의 OP는 이번 화에서는 나오지 않았는데, 다음 화에 나오려나. 히타기 크랩처럼 주인공 마요이의 카토 에미리가 부르려나.. 으음??

by 찬물月の夢 | 2009/07/22 20:17 | 냉정 : 열정 = 1 : 1의 アニメ | 트랙백

[2009/07] 바케모노가타리 ひたぎクラブ 2화

히타기크랩 완결.

호오.. 그런 사정이.
몸무게, 오모이시 카니, 시가라미.. 등을 들었을 때 조금은 예상하긴 했는데, 가족 문제로 넘어갈 거라고는 생각을 못했었다. 말장난이긴 해도, 카미(신)의 의지나 당시의 어찌할 수 없었던 센죠가하라의 마음이라든가, 그런 걸 절묘하게 잘 보여준 것 같다. 스스로 어머니와의 인연을 끊어냈으나 그 댓가로 몸무게(오모니)를 빼앗기고, 다시 돌려받는다고 해서 바뀔 것은 없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돌려받고 싶었던 소중한 무언가. 그리고 이 일을 통해 얻게 된 친구 한 명.

음.. 원작자인 니시오 이신의 스타일은, 제대로 읽어봐야 알 것 같지만, 적어도 '바케모노가타리'의 히타기크랩만 애니로 봐서는 마음에 들 것 같다는 생각. 메세지나 아야카시 이야기 등의 스타일이랄까, 이런 거 많이 좋아한다. 응.

신보 감독이 보여주는 바케모노가타리는 적어도 메세지, 의미, 연관성, 그런 것들이 영상과 스토리와 방향성과 함께 하고 있어서 보기가 좋았다. 의미없이 이미지만을 뒤섞어두었다면 이번에도 여지없이 어지럼증을 느꼈겠지만.
중간에 짧은 실사, 내 느낌은.. 애니란 건, 텍스트란 건, 만화란 건, 사실 일상의 더러움, 추잡함, 끈적끈적한 '감정'이 거의 드러나지 않는 일종의 '정결한' 액자 속의 풍경이니까. 그 속에 오히려 인간의 냄새가 풀풀 나는 사진 컷, 인간의 모습, 그러니까 실사를 담은 것은.. 악덕 종교에 빠진 어머니의 부정함, 더러움, 연약함을 보여주는 것 같아서 아주 효과적으로 다가왔다. 그러면서도 센죠가하라는 여전히 애니 속의 2D였던 것도 그녀의 마음을 절실하게 묘사했다고도 생각했고 말이지.

원작의 메세지성도 좋고, 애니의 연출 방식이나 캐릭터도 마음에 들고.
여러모로 보면서 즐겁다.
다음 에피소드도 흥미로운데, 호오.

요즘.. 갈수록 치와.. 더 좋아지고 있어! 오오!!

아, 그리고, (비록 애니이지만) 카미야상 연기로 이런 대사를 듣게 되다니. 하하.
다른 예이긴 하지만, BL에서의 이 분은...!
또 내색은 거의 안 하지만, 그게 매력이긴 하지만, 사석에서의 시모네타킹이라고 들었거늘. 후후.

by 찬물月の夢 | 2009/07/16 22:12 | 냉정 : 열정 = 1 : 1의 アニメ | 트랙백

[BLCD] 三百年の恋の果て

三百年の恋の果て

코니시 카츠유키 X 카미야 히로시, 미키 신이치로 X 히라카와 다이스케 외.

감상 : 카미야상이 무지하게 귀엽다!!

음.. 소재는 꽤나 정취가 풍기는 것이.. 분위기가 아주 좋았다. 3백년 동안 여우상에 봉인되어 있었던 여우 요괴 콘과 우연찮게 그 봉인을 풀어버린 쇼세이의 사랑이 전체적인 내용이었는데, 사람은 환생하지 않는다는 것을 믿고 있는 쇼세이가 3백년 전에 콘과 함께 지내며 봉인까지 해 버린 쇼세이라는 사람에게 질투하며 서서히 콘에게 빠져들어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콘도 3백년씩이나 기다리며 그리워하던 쇼세이에게 애절하면서도 해맑은 모습으로 다가가는 것이 애틋하고 귀엽더라.

그 봉인 뒤에는 인간들의 여우에 대한 두려움과 분노가 있었고, 그것에서 콘을 지키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목숨은 살려두는 형태로 콘을 봉인하게 되었다는 쇼세이의 사정이 겹쳐져서. 사랑과 분노와 한숨과 그리움이 뒤섞인 감정으로 쇼세이에게 다가가는 콘이 서글펐다. 환생은 아니지만 지금의 콘을 사랑하는 쇼세이. 쇼세이는 쇼세이라면서 여전히, 앞으로 더 사랑할 마음을 보여주며 함께 하게 된 콘.

괜찮은 배경에 분위기에 약간의 반전에 애틋한 사랑까지. 참 좋은 느낌이었다.

생각해보니 니땅님X카미야상은 에스에서 커플이었는데.. 은근히 그 이후에 커플로 나오는 경우가 없었던 듯. 정말 오랫만이어서 처음에는 그걸 기억해내지 못했었다. 니땅님은 음.. 담담하고 부드러우면서도 열정적인 구석이 있는 쇼세이를 편안하게 잘 보여주셨고, 카미야상, 막 울고, 흐느끼면서도 절실하게 매달리는 모습이었는데, 간만에 이런 캐릭터라 신선하기도 하고 좋았다. 지나치게 야하지도 않고(..), 너무 스타일을 낸 연기도 아니었고, 귀여움이 느껴지는 좋은 연기.

슈마와 히요우의 커플 이야기도 꽤 애절하고 괜찮았다. 독특한 힘을 가지고 있는 일족의 아이들 중에서도 특별히 대단한 능력을 가져 경원당하는 슈마, 그런 슈마가 만들어낸 특별한 존재, 매이면서 사람으로도 될 수 있는 히요우. 오직 둘만 있는 공간에서 서로를 이해하고 함께 하며 서로를 위해 살아가는데.. 자신이 원하면 무엇으로도 될 수 있는 히요우를 보며 자신의 마음 때문에 히요우가 자신을 따르는 것이 아닌가 의심하는 슈마. 그래도 내 마음은 나의 의지에 의한 것이라며 슈마를 바라보는 히요우. 약간의 오해와 고뇌 때문에 마음이 어긋나기는 했지만 다소는 극단적이기까지 한 히요우의 행동 덕분에 서로를 이해하게 된..

중학생 때, 20대 초반, 지금까지의 나이에 따른 목소리를 마음껏 보여주신 미키상. 아우아우아우. 멋지시고, 아름다우시고, 귀여우시고 어린 목소리까지!!!! 아야카시나 그런 류의 존재에 대해 크게 마음을 안 열면서 콘에 대해서도 다소 차갑지만 결국은 쇼세이와 콘을 (아닌 척 하며) 챙겨주는 슈마의 미키상이 너무 멋졌다. ㅠㅠ. 히라링은 다정하면서도 살짝 까칠한 듯 할 말은 다 하는 히요우를 잘 보여줬다. 콘의 카미야상도 그렇고, 히요우의 히라링도 그렇고, 참 애절하고 절실한 마음을 잘 표현한 연기가 좋았다.

프리토크는 커플별로 이루어졌는데, 작품이 좋아서 그랬는지 작품이나 자신의 캐릭터 등에 대해 즐겁게 얘기해줘서 마음에 들었다. 중간중간 아베상 어쩌구..! 하면서.. 프리토크라도 대체로 보면 연출자에 대해서는 별로 언급이 없는 편인데, 아베상은 아무래도 많이 편하고, 알려지기도 했고, 그래선가.. 아베상 작품에 자주 참여하던 아베상의 남자들은 한번씩 언급하기도. 그 자체가 좋은 작품에 열심히 임한 동료들끼리 마음이 통한 거랄까. 그런 느낌이라 항상 즐겁게 들을 수가 있더라.

길긴 했지만, 좀 임팩트가 떨어지긴 했지만 전반적으로 좋았던 시디.

by 찬물月の夢 | 2009/07/12 16:14 | 달콤쌉싸름한 목소리 | 트랙백

[CD] 戦國ストレイズ

戦國ストレイズ

사이토 치와, 토리우미 코스케(오다 노부나가), 타치바나 신노스케, 카미야 히로시, 오노 다이스케, 유사 코지, 카키하라 테츠야, 스즈키 타츠히사, 우치다 유우야, 미야노 마모루, 아이다 사야카, 키타무라 에리 외.

감상 : 어느 정도 진행되면.. 이거 정말 꼭 애니화해주세요!!!

음.. 일단은 원작을 읽고 들으면 더 이해하기 쉽고, 그렇지 않더라도 간략하게나마 작품을 알 수 있는 드라마CD라는 것. 그러니까 원작 단행본 1-2권의 내용을 모두 담은 것은 아니지만 어느 정도 버리고 갈 부분은 대폭 생략을 하면서도 스토리 전반을 어느 정도 훑어준 수준이라는 얘기.

1권 맨 초반에 카사네가 기묘한 사건에 휘말려 전국시대에 오게 되어 오다와 만나게 되는 것. 2권 들어와서 백성들이 흉년 때문에 소란을 피운 것을 수습하는 오다. 오다 및의 휘하들에게 시합을 시키고, 토우키치로가 등장하게 되는 것까지를 담았다. 카사네의 결심을 담은 1권 후반부는 생략하고, 오다를 습격한 요시타츠의 여닌자 에피소드도 빼고, 시디로 담을 수 있는 굵직굵직한 이야기만 추려서 넣은 정도. 그래도 중간중간 나레이션이나 한두마디 언급으로 전부 버리지는 않고 넘어가주었는데.. 그렇다고는 해도 원작을 읽지 않았으면 좀 설명이 부족하네, 라고 느낄 부분도 있을 것 같다고 생각.

성우 쪽으로는 치와가 무지 좋았다. 밝고 활발한 누나 연기 훈훈! 역시 시대물에 나오면 대사가 적어지는(ㅠㅠ) 우리 오빠지만 19세, 오와리의 젊은 군주 오다 카즈사노스케 노부나가의 캐릭터성을 잘 살려 멋지게 보여주셨다고 생각. 대사 하나하나에 힘이 실려있었고, 까칠하고, 뚱하게 말하기는 해도 오빠 특유의 인간다운 면모가 느껴져서 오다가 참 잘 살아난 듯.

쿠라노스케의 카미야상의 퉁명스러우면서도 활력이 있는 연기가 참 좋았다. 어딘지 귀여운 느낌도 있었고. 이누치요의 오노 연기가 좀 민망;; 확실히 발성이 안 좋은 게 티가 많이 난다. 노력은 좀 한 것 같지만 그게 덜 살아서 더 안타까웠음. 타치바나, 우치다상은 무난했고, 캇키랑 탓층은 등장 자체가 적어서 할 말이 없다. 미야노도 조금밖에 안 나오긴 했는데, 이런 캐릭터만 하면 더 연기력이 떨어져서.. 이쪽도 좀 마음에 걸렸다. 토우키치로로 나온 유사상이 특히 더 좋았는데, 이젠 뭘 시켜도, 어딜 내놔도 평균 이상의 개성있는 캐릭터를 만들어주시는 실력에 또 놀랐다.

프리토크도 즐거웠고, 시디도 생략이 많긴 했지만 잘 나온 편이라서 재미있게 들을 수 있었다.
다음 CD도 나오면 좋겠고, 나중에는 애니화도 기대해본다.

by 찬물月の夢 | 2009/07/10 18:05 | 달콤쌉싸름한 목소리 | 트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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